• 최종편집 2020-08-26(토)

죽지못해산다 "일용직 노동자의 하루 이야기"

일이 험한 곳에 배정될까 두렵지만 일이라도 할 수 있으면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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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1.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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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페이퍼] 임지호 기자 = 유튜버 <죽지못해산다>가 일용직 노동자의 현실에 대해 이야기 영상을 올렸다.


공사.jpg

 

새벽 4시55분, 인력사무소에 가기 위해 집을 나서다.

 

 

일이 험한 곳에 배정될까 두렵지만, 일이라도 할 수 있으면 그나마 다행

 

<죽지못해산다>는 새벽길을 걸어가며 "이런 시간에 길에서 마주치는 사람들은 대부분 막노동을 하는 사람들이다. 이들의 평균 연령대는 28살인 나보다 두 배는 높다."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인력사무소에 출근하면 묘한 긴장감이 생긴다. 오늘은 부디 조금이라도 편한 현장에 당첨되기를 바란다. 일이 좀 수월하면 퇴근 후 자기 개발을 위한 시간을 가질 수 있지만, 일이 너무 힘든 곳에 배정되면 그날 저녁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가 된다. 특히 성격 급하고, 다혈질인 반장님과 함께 배정이 되면 정신적 스트레스를 각오해야 한다."

 

"하지만 요즘 같은 불경기에 이런 고민은 사치다. 새벽 일찍 인력사무소에 나와도 현장 배정을 받지 못해 손가락만 빨다 집으로 돌아가는 일이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일용직 하시는 분들, 저녁에 술을 많이 드시더라

 

<죽지못해산다>는 다행히 일을 배정받고, 공사현장으로 이동하였다. "현장을 가는 동안 느껴지는 감정은 마치 도살장에 끌려가는 느낌이다. 목적지에 도착하면 노동자들은 근처 함바집에서 아침을 먹는다. 막노동을 하는 사람은 힘을 많이 쓰기 때문에 필히 식사를 해야 한다."

 

"오늘 맡은 일은 바닥에 콘크리트 작업을 하고, 평평한 바닥을 만드는 것이다. 시멘트를 붓고 작업을 하는 일이라 피부가 약한 사람은 자칫 시멘트 독이 오를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퇴근 후에는 반드시 손빨래를 통해 시멘트 묻은 옷을 깨끗이 빨아야 한다."

 

끝으로 <죽지못해산다>는 "비록 현장 일이 고되고 힘이 들지만, 그래도 일을 마친 후 일당을 받는 시간이 오면 미소가 가득해진다. 오늘 하루 일당은 14만 원."이라 밝히며, "일용직 하시는 분들 중에는 퇴근 후, 술을 많이 드시러 간다. 나도 마음 같아서는 함께 동참을 하고 싶지만 내일을 위해서 일찍 쉬고자 한다."라며 일용직 노동자의 하루 이야기를 마쳤다.


 

이에 네티즌들은


[ 김진구 ]  인생 제일 밑바닥 생활이죠 인력 노가다는 그래도 먹고 살려면 어쩔 수 없지 몸뚱이 하나가 재산이면.


[ 전광식 ]  대한민국 남자들이 이리 힘들게 일하는 것 보면서도 페미짓 하는 것들 한국서 남자로 사는 게 얼마나 괴로운 세상이 되었는지..


[ 신용직 ]  나도 예전 공무원 시험 떨어지고 20년 동안 처자식 벌어 먹인다고 월에서 토요일까지 9시 출근 9시 제일 늦게 퇴근하며 작은 트럭으로 일을 하지만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일하고 즐거운 인생을 살려고 해요 항상 생활비에 쪼달리지만 비상금 만들어 동남아로 가족여행도 2년이나3년에 한번은 가요 행복의 파랑새는 자기 마음속에 있는 거 같아요.~^^


[ 불새 ]  말 한마디 한마디가 지금 현재 내가 얼마나 많은 시간을 허무하게 썼는지 나또한 느끼게 된다.


[ 로웰리안 ]  힘내세요! 열심히 일 한다면 언젠간 복이 오겠죠!


[ 그린게이지 ]  양아치 유튜버 보다 사람냄새 듬뿍 나서 좋습니다.^^


[ 이rokmc930 ]  인력소 많이 다녀본 사람으로서 100프로 공감. 이거보다 더한 곳이 많아요.


[ 변치남TV ]  콘텐츠 재미있게 잘 보고 갑니다. 님의 채널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파이팅입니다! 천만 유튜버 가즈아~~ 여유로운 시간에 방문하셔서 구경해보세요. 


[ 견우 ]  제가 사는 광주 인력은 대부분이 개 양아치들만 모여서 지금 설명하는 부분과는 거리가 멀게 느껴지네요.. 제가 느끼는 인력사무소 일은 개 말종들로 보임.. 아무튼 쓴 웃음 짖고 가네요.ㅋㅋ ;

[ 김인기의 한국에서 살아남기 ]  현장감이 생생하네요.ㄷㄷ 좋은 인생 살 때까지 파이팅입니다.!


[ 전차선강박사 ]  잡부 일이던 이것저것 하다 보면 해보고 싶은 일을 찾을 수도 있어요. 경험이 재산이 될 때가 올 겁니다.


[ 설경철 주산TV ]  차분한 내레이션에서 풍겨 나오는 다짐과 각오가 앞으로 우뚝 서시리라 느껴집니다.~^


[ 후후히히 ]  진짜 성공하셨으면 좋겠네요. 구독합니다. 당신의 성공에 이바지하겠습니다.


[ 김호진 ]  많이 주네 생각보다, 나도 이번주 주말 노가다 좀 뛰러가야겠다. 용돈벌이ㅋㅋ


[ 파란하늘푸른언덕 ]  10년 후의 당신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규모를 떠나 사업자로서 그때도 맹렬히 달리고 있는 그림을 그려봅니다.


[ 참이슬 ]  땅 속에서 하는 노가다 19년째. 언제쯤이면 그곳을 떠날 수 있을지.


[ 조달마 ]  멘트도 좋고 열심히 사는 모습 파이팅입니다. 우리네 인생 모습만 다를 뿐 똑 같습니다.


[ 희울 ]  25살 혼자 사는 흙수남 입니다.. 오늘 인력 9시간 현장 뛰고 왔는데 이거 보니 웃음이 나네요.ㅋ.ㅋ


[ 천원돌파그렌라간 ]  나도 20대 때 몇 번 노가가 해봤지만.. 위험하고 개고생 했던 기억이 난다. 힘내시고, 다치지 말고, 오래오래 일하면서 행복하시라~


[ 숲계곡 ]  14만원은 거짓입니다. 잡부는 11만원~12만원입니다. 반일 할 경우 일당 14만원 주지 않습니다. 8만원이지요. 그리고 저분은 콘크리트타설 조공이기에 14만원입니다.


[ joo-an park ]  회사 휴업으로 용돈벌이로 노가다 몇 일 했는데 현장에 일하시는 분들 대단 하다고 느낍니다.  몇몇 꼰대들 때문에 고생했지만..


[ KAMA KIM ]  아파트를 지어주시는 분들의 땀과 삶의 애환이 느껴집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자겠습니다. 이 땅의 솔직하게 땀 흘리는 분들에게 앞날의 축복을 기도합니다.


[ 박윤상 ]  고등학교 졸업하고 용돈 번다고 몆 번 인력사무소 갔을 때만 해도 수수료 떼고 5만~5만5천 받았었는데.. 세상 좋아졌네 14만이라니..


[ Jeong Yeonho ]  같은 28살.. 정확히 2년 전에 노가다로 유학비 벌어서 겨우 작년에 졸업했네요. 좋은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어떤 일이든 열심히 하다보면 길은 열릴 거라 생각합니다.


[ Change the world ]  자기 개발 한다니 다행이네요 화이팅! 나도 한 3년 했죠.


[ 오늘하루 ]  외국인 근로자들 때문에 일자리가 더 없어요~ ㅠㅠ


[ 이상학 ]  제가 참 쓰레기 같이 살았다는 게 느껴지네요.. 영상 보며 동기부여하며 당장 치열하게 살 준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후니쏭TV ]  성실하게 사시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 노가다를 해본 경험자로서 현실적인 상황에 공감합니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위 영상은 아래 URL로 들어가면 볼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wM2_GfmgbAw&feature=sh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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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강

응원한다 브라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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