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08-26(토)

포크포크 "자동차 커버에 목이 졸린 라쿤을 구조하다"

야생동물을 구조하기 위해 자동차 커버를 잘라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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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6.2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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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페이퍼 김지윤 기자] = 유튜버 <포크포크>가 차 커버에 목이 끼어 자칫 목숨을 잃을 뻔한 야생동물 '라쿤'을 구조하는 외국의 사례 영상을 올렸다.


라쿤.jpg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 한 남자가 자동차 바디커버 안에서 얼굴이 낀채 서 있는 '라쿤'을 발견하였다.

 

 

자동차 커버에 목이 졸린 라쿤을 구조하고, 회복까지 시켜주다

 

그런데 가까이에서 본 라쿤은 단지 얼굴이 끼어있는 정도가 아니라 자동차 커버에 목이 칭칭 감긴 채 서 있었는 것이었다. 차주로 보이는 남자가 라쿤을 구조하기 위해 커버를 풀려고 했지만 라쿤은 자신을 공격하는 줄 알고 으르렁댔다.

 

남자는 물리지 않기 위해 다시 장갑을 끼고, 엉킨 커버를 풀기 위해 노력을 했다. "애야 널 구하려는 거야."를 반복하며 라쿤을 진정시켰다. 하지만 자동차 커버는 쉽게 벗겨지지 않았다.

 

결국 자동차 커버를 칼로 잘라내기로 하고, 이웃 주민과 함께 자동차 커버를 잘랐다. 그리고 라쿤 목에 감겨있는 자동차 커버를 벗겨내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라쿤은 그 충격이 컸는지 한참동안 제자리를 빙글빙글돌며,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남성은 라쿤이 힘을 내도록 사료와 물을 갖다주었고, 덕분에 라쿤은 사료를 먹고 조금씩 회복하기 시작했다. 이후 라쿤은 매일 남성에게 찾아왔고, 남성은 라쿤에게 매일 사료를 주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 후니유니 ]  얼굴만 가려져 있을 때는 그냥 눈만 가려져서 허둥대는 모습인줄 알고 귀여워서 들어와 봤는데 목 졸린 거 보고 식겁했네.


[ 세유.한번도보지못한유튜버들 ]  아이고 얼마나 힘들었을까. 동물들은 아파도 말도 못하고 혼자 얼마나 힘들까 싶네요. 구조 잘 돼서 다행이네요.


[ 방탄#러버 ]  그냥 껴서 앞이 안보여서 못나오는 줄 알았는데 커버가 목을 감았구나. 진짜 긴장하면서 봤다. 이게 뭐라고 4.2천이지 감사합니다. 복받으세요.


[ 감수성 ]  2:19 제일 무서운 단어 ‘다음날’ 죽은 줄 알고, 매일 와서 사료잡수고가시네. 휴~ 다행이네요.


[ 하늘색 ]  제목만 봤을 땐 사람이 구해줘서 라쿤이 먹는 주식을 가지고와 고마움을 표현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사료 먹으러 온다니.


[ 데이비드 ]  그렇게 라쿤은 남자를 백만 유튜버로 만들어 주어 둘은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답니다. 끝.


[ 김명진 ]  라쿤 되게 위험하고 사나운 동물인데 목숨을 살려주니까 가까이와도 안무네요. 제 친구는 라쿤이랑 친해지려다 불의의 사고로 6바늘을 꿰맸습니다.


[ 별티나MUKBANG ]  얼굴만 가려진건지 알았는데. 아니 어쩌다 목에 칭칭 감겼지.. 아이고 가위로 빨리 싹뚝 자르면 좋으련만. 칼로라도 구조 돼서 다행이다! 안 죽고 멀쩡해져서 다행이다. 아저씨들 두 명이서 고생 많으셨어요. 착한 아저씨들..


[ 레드소니아 ]  에구 죽기 직전에 겨우 살려놨네요. 정신 못 차리는 거 보니 진짜 죽기 직전까지 갔던 듯.


[ duk6046 ]  진짜 황천길 갈 뻔했네. 동물이 목 졸려 죽는 건 드물텐데. 다만 대처가 썩 좋진 않았던 듯. 커버를 뒤쪽부터 벗기거나 위로 좀 들어서 풀리게 했으면 직접 돌려도 충분히 풀렸을 것 같은데.


[ 테블릿 ]  남자가 완전 대단한 거임. 잘못하다 물리면 광견병 옮을 수도 있는데.

근데 어떻게 커버가 저럴 수 있지?


[ 낙지턍턍이 ]  확실한건, 으르렁 대던 녀석이 묵묵히 남자가 주는 사료를 받아먹기 시작했다는 것.


[ 앙기어띠 ]  초반에 쉐도우 복싱 하는 거 개 웃겨서 웃고 있는데 커버 들춘 거 보고 급 정색함.


[ 푸딩인절밍 ]  첨에 그냥 단순히 머리가 커버에 걸려서 못 나오는 건 줄 알았는데 심각한 상황인거 눈치 채고 급 긴장.


[ 핑크공쥬 ]  ㅋㅋ 맘이 아팠는데 라쿤이 고마움의 표시로 자신을 살려준 이들에게 안구 인사 하러 매일 오는 듯해요. 오니 먹이도 생기고 야생동물이 맘의 문을 열고 고마워 하는거겠죠. 넘 고맙고 감사해요.


[ 빛나는 보라카이 ]  1:45 번역 작은 오류있네요. Cause he’s pissed는 너구리가 빡쳐 있다는 뜻이에요! 너구리가 빡쳐 있어서 물수도 있으니까 장갑 드릴까요? 이런 의미죠.


[ 유령해파리 ]  두 번째 분 가위 가져 올 줄 알았는데 .또 칼, 긴장하면서 봤네요. 다행이다 잘 지내서.


[ 이정민 ]  뭔 칼은 왜 이렇게 안 드는지 커버가 강철도 아니고 화나고 짜증나 혼났네. 칼 갖다버려 아오.


[ 세종이 ]  장시간 산소공급이 저하되어서 뇌의 어떤 부분이 손상되었을 가능성도 있어 보이네요.


[ 그레이스 유 ]  저도 이런 경험 있는데 진짜 신기함.  집에 병아리를 키웠는데 어느 날 보일러를 안 틀고 가족여행을 갔다 왔는데 병아리 한마리가 동상 걸려서 기절함. 급하게 히터 틀고 손으로 감싸서 온도를 최대한 높였더니 한시간정도 후에 움직이기 시작함. 근데 그 이후로 신기하게 그 병아리만 내손을 안 피함. 병아리와의 첫 교감이었음. 아무리 지능이 딸려도 생명의 은인은 알아보나봄. 근데 그 병아리가 커서 닭이 되잖아? 아빠가 잡아서 묵음.


[ 정기훈 ]  너무 감동인데 난 이런 찰나의 순간의 영상들이 찍히는 게 정말 궁금하다.


[ 김여주 ]  아고 난 처음에 그냥 머리를 커버 안에 넣어서 시아가 가려져서 못 나오는 줄 알았는데 목에 걸린 거라니. 저 남자분이 라쿤 발견 못하셨거나 죽고 발견했으면 목 졸린 채로 죽는 거잖아.


[ 아ㄴㅇㄹ ]  와. 라쿤한테 물리면 광견병 위험이 있어서 저렇게 물릴 수도 있는 상황에서 도움 준다는 게 진짜 어려운 일인데; 대단하네.


[ 할로인파티 ]  비닐이 얼굴을 가리니 본능적으로 물고 돌았을 것임. 그러다보니 계속 조였을 것이고. 아무튼 모두들 덕분에 살아서 다행임.


[ 피넛트코코 ]  원래 산소 차단되면 뇌 멍텅구리 되서 저럼 허공에 헛것 보고 다리 바둥 되거나 아님 으어어어허엉 이럼.


[ 로지 ]  눈물 난다. 난 시야만 가려진 건줄 알았는데 첨에.


[ 조준현 ]  와 계속 빙글빙글 도는 것 보고 마음이 너무 아팠다.


[ 인생은 계란이다 ]  진짜 이 채널 버스에서 맨날 보는데 맘 따뜻해지고 좋은 것 같아요. 항상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 뚱우우웅우우웅이 ]  동물들은 사람들에게 생명의 목숨을 고마워하는데 사람들은 동물들에게 고마움을 모를까.


[ 헬로애기씨 ]  가위가 없던 걸까. 라쿤 살아서 다행 넘 귀엽잖앙. 사료 먹으러 맨날 찾아올 듯 이렇게 집사가되고.


[ 사랑 ]  "날 구해줬으니 앞으로 사료를 제공해줘" 계속 빙글빙글 돌길래 뇌에 산소 안가서 손상 됐으면 어쩌지 하면서 봤네요. 무사해서 다행.


[ 레나테나 ]  난 앞만 안 보이는 줄 알고 귀여워하면서 들어왔지.


[ 배반 ]  커버가 목에 엉키려면 목에 걸리기 전부터 빙글빙글 돌아야하지 않나?


[ 아아도비요 ]  와 저거 골 때리는 놈이네~ 하고 귀여운 놈 이러고 있는데 상황이 완전 미안할 정도로 숨죽이며 봤습니다. 라쿤이 미안..

 

등의 댓글이 달렸다. 위 영상은 아래 URL로 들어가면 볼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FAgpvBeaD_o&feature=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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