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08-26(화)

홍차TV "길에서 번호 따이는 여자들의 생각"

스무살이나 많아 보이는 이성이 연락처를 묻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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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8.0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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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페이퍼] 윤지애 기자 = 유튜버 <홍차>가 헌팅 당하는 여성들의 심리를 주제로 이야기 영상을 올렸다.


용자.jpg


만약 어떤 남성이 저에게 헌팅을 요청한다면 98%는 남성의 외모를 보고 판단을 하게 될거예요.

 

 

스무 살이나 많아 보이는 이성이 당신에게 연락처를 묻는다면?

 

<홍차>는 우선 헌팅을 요구받는 여성의 입장에 대해 설명을 하였다. 아무래도 처음 사람을 볼 때는 외적인 요소에 무게를 많이 둘 수밖에 없다. 여성에게 전화번호를 묻는 남성도 여성의 외모를 보고 접근했듯 여성 또한 마찬가지이다. 내 스타일이냐, 아니냐에 따라 예스, 노가 갈린다.

 

예전에 그런 적이 있었다. 길을 가는데 자신보다 스무 살이나 많아 보이는 아저씨가 전화번호를 물었던 적이 있었다. 황당했다. 그때 나의 심정은 이런 아저씨가 나에게 전화번호를 물을만큼 내가 나이가 많아 보이나? 내가 이것 밖에 안 되나?라는 자괴감이 들었다.


반대로 생각해 보라. 만약 남자가 길을 걸어가는데 스무 살이나 많아 보이는 아주머니가 전화번호를 묻는다면 무슨 생각이 들겠는가? 아마 순수한 의도로 받아들이기 힘들 것이다.

 

<홍차>는 "누가 봐도 멋있는 사람이 전화번호를 요구한다면 어쩌면 상대방의 나이나 의도를 의심하지 않고 번호를 주겠지만 길거리에서 여성에게 전화번호를 묻는 것 자체가 아무래도 부정적인 인식이 강하다 보니 연인 사이로 발전할 확률이 크지 않다."라며 이야기를 마쳤다.



이에 네티즌들은


[ 다그닥다그닥 ]  "번호 따시는 남자분들 보면 대단.. 전 용기도 안 나던데요. 속으로만 와아 좋은 애다. 이러고 마는데ㅋㅋ"


[ 고윤재 ]  "맞아요. 서로 대화 한번 안 해본 관계인데 이상형이라고 번호를 물어본다는 건 외모적인 부분이 맘에 들어서라고 밖엔 생각이 안 드네요. 그니깐 나도 번호 좀 물어봐 줘.."


[ 상동주민 ]  "아무나 얻어걸려라 하고 길거리에서 미친 듯이 물어보고 다니는 넘도 있으요.."


[ 진이 ]  "현재 사귀는 남자친구가 길거리에서 제 번호를 따서 연락하다가 사귄 지 1년 3개월 정도 됐습니다! 제 남자친구도 번호 물어보기까지 엄청난 고민을 했다고 하더라고요,,ㅋㅋ 여러분도 혹시 모르니 한번 용기 내보세요!!"


[ ift mc ]  "여자한테 한 번이라도 번호 따이고 싶다 ㅜㅜ"


[ whynot ]  "길거리에서 누군가 자신의 전화번호를 물어보면 당황스럽겠지.. 근데 그건 여자의 입장이고 남자의 입장에선 물어보지도 못하고 후회하는 것보다 물어보고 까이는 게 나중에 덜 후회한다. 번호를 물어보는 남자나 번호를 주거나 거절하는 여자나 일단 그 순간은 외모로 판단하는 거고 나중에 차츰 대화를 하면서 관계가 더 발전이 되든 그냥 거기서 끝나든 하겠지."


[ 프리머 ]  "최민식 : 내가 너 좋아하면 안 되냐?"


[ 4차원터널 ]  "나도 살면서 여자 번호 딱 두 번 물어봤는데 한번 보고 바로 물어본 적은 없고 통학 길에 마주치던 여자애 알바할 때 자주오던 손님 두 명한테 물어봤어요. 진짜 안 물어보면 너무 후회할 거 같아서 물어봤는데 둘 다 썸만 타다가 끝났지만 아예 안 물어본 것 보단 훨씬 잘한 선택인 듯.."


[ 쌤표 ]  "이래서 도를 아십니까 쉐끼들 다 없어져야 한다 ㅜㅜ"


[ 창조경제 ]  "여자들은 평균 정도의 외모만 되어도 남자들한테 번호 따이기가 쉽지만 남자들은 웬만큼 잘생겨도 여자들한테 번호 따이기 힘들죠. 확실히 결혼 전에는 여자가 갑임."


[ 미소유희 ]  "남자가 번호 물어보는 경우. 1. 여자가 미친 듯이 예쁘다. 진짜 이상형이다! 2. 이상형까진 아닌데 차갑진 않아 보이고 말 걸면 받아줄 것 같긴 하다. 20살 땐데 여자애들 2명이 와서 한 명이 번호 물어봤는데, 폰이 없어서 못 줬음. 요청 받는 입장이 되면 너무 뜬금없게 느껴지고 얼굴 보고 결정하는 게 당연하게 되더라는.."


[ TV관우 ]  "습관적인 것 아니라면 엄청난 고민 후의 행동이죠... 몇 번의 경험이 있었는데, 매번 엄청 떨렸.."


[ icalux93 ]  "번호 따이는 사람들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 내가 이것밖에 안 되나?’라는 생각이 들면 거절하고 ‘내가 이 정도는 되어야지.’라는 생각이라면 번호를 준다고 하네요. 이것과 이 정도는 번호를 물어보는 사람의 수준이겠죠? 그 수준이라는 기준은 당연 외모일 수밖에 없죠. 외모가 안 중요하다, 음.. 그건 신뢰를 쌓은 관계에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처음 보는 사이에서는 판단 기준이 될 정도로 높은 영향을 미칩니다. 사람의 감각기관 중 판단에 의존하는 가장 큰 부분이 시각이니까요."


[ 토니스타크 ]  "한마디로 외모가 다란 얘기야 훈남이 아니면 여자들한테 말걸 생각도 말라는 5분짜리 연설.."


[ 비원 ]  "여자에게 하나의 에피소드로 남는다는 게 진짜 공감되는 말인거같아요 ㅎㅎ"


[ bear respect ]  "여자 먼저 번호 물어봐 줬으면 좋겠다. 나도 에피소드 생기게."


[ 오에이OA ]  "남자들이 번호 따는 이유가 정말로 이쁘고 용기 내서 저 여성분 번호를 따야 되겠다 하고 따시는 분들도 있는 반면 그냥 저 여자는 내가 사귈 수 있을거 같다고 생각하고 번호 따는 분이 대부분이에요. 뭔가 될 거 같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많아여.."


[ 전아이로마이 ]  "여름방학 해운대에서 앉아있는 여자들은 대부분 자신이 얼마큼 번호를 따일 수 있는지 자존심 회복을 위해 앉아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걍 번호 따지 마라.."


[ 나그네 ]  "만약에 홍차님을 만난다면 영상을 빌미로 대시하겠습니다!ㅎㅎ"


[ 김기주 ]  "진짜 홍차누나 내 스타일이다. 제발 길에서 만났음 좋겠다. 번호 물어보게.."


[ dong hee Choi ]  "98% 외모 안 보는 상황도 있나요?? 소개든 업체를 통하든 눈이 달렸는데 안 보고 사귀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말장난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 맞춤법안 지킴이 ]  "번호를 물어봤는데 여자분이 당황하면서 옹알이하는 경우는 어떤 경우에요?"


[ chy kim ]  "진짜 번호 따일 때 너도 얼굴 보고 땄으니 나도 얼굴 보고 거절한다는 심리가 크긴 해요.. 그리고 따일 땐 깜짝 놀라는데 집 와서 생각해보면 내가 만만한가 싶더라고요ㅠㅠ 진짜 요즘엔 차라리 번호를 주고 가시는 남성분들이 생각할 시간도 있고 선택권도 주는? 거니까 훨씬 나은 듯!"


[ 프리머 ]  "그럼 길 가다 마음에 드는 이성을 만나게 되면 어떻게 접근을 해야 될까요.. 번호 물어보는 건 추천을 안 한다 하시니.."


[ 김도형 ]  "홍하~ 입장 바꿔 생각해봐도 언제 봤다고..? 이런 생각이 들 거 같아요. 물론 상대방의 외모가 훌륭하다면 그런 생각 안 들겠지만요. 어쩔 수 없이 외모로만 판단해야 하는 상황인 거 같네요. 오늘 빨간 드레스 너무 잘 어울리세요 ㅎㅎ 카메라도 좋은지 화질 너무무 좋네요 ㅋㅋ"


[ 라이거 ]  "제가 여자 입장이라면 일단 번호 물어보면 기분은 좋을 거 같네요. 근데 그걸로 끝이지 번호 줄 생각도 없고 만날 생각도 없네요. 그 사람이 누군 줄 알고 번호 주고 만나나요?"


[ Juna Park ]  "애초에 길거리 캐스팅 같은 헌팅이라면, 헌팅 하는 사람이나 당하는 사람이나 외모가 척도겠죠.. 그런 의미에서 나는 글렀어.."


등의 다양한 댓글이 달렸다. 위 영상은 아래 URL로 들어가면 볼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8KGtzbu0u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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