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지언니 "애인을 친구들에게 소개하지 않는 이유"
애인을 친구들에게 소개하면 좋은 경우보다 나쁜 경우의 수가 더 많아
[유튜브 페이퍼] 윤지애 기자 = 유튜버 <둥지언니>가 <젠틀정>과 함께 "애인이 생겼을 시, 자신의 친구들에게 애인을 소개하는 것이 좋은가?"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연애를 하다 보면 친구들이 "네 애인이 궁금하다."라면서 보여달라고 하는 경우가 있다.
여자친구를 친구들에게 소개하면 좋은 경우보다 나쁜 경우의 수가 더 많아
이에 대해 <둥지언니>와 <젠틀정>은 "절대 애인을 친구들에게 보여주지 않는다."라고 의견을 모았다. 그 이유는 "소개해서 얻는 이득보다 잃는 것이 더 많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젠틀정>은 "실제로 내 아는 친구가 친구들에게 애인을 소개해 주었다가 애인을 빼앗기는 일이 있었다. 내가 봐서 예쁜 꽃은 남들이 봐도 예쁘다. 사람 일이란 건 모르는 것이니 이성 친구를 남들에게 소개해 주는 것은 좋지 않다고 본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또한 "친구들과는 허물없이 지내는 편이라 애인을 친구들에게 소개하면 짓궃은 농담을 할 때가 많다. 때로는 필터링 없이 말을 막 던지는 경우가 있어 오히려 여자친구에게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라고 하였다.
왜 나의 소중한 사람을 친구들이 함부로 판단하는가?
<둥지언니>는 <젠틀정>의 이야기에 공감을 하면서 추가적인 의견을 덧붙였다.
"친구들이 남자친구를 하도 보고 싶다고 해서 데려간 적이 있었다. 그리고 이후에 친구들이 내 남자친구를 막 평가하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자기들 기준에 맞춰서 그 사람이 좋고, 나쁘고를 판단하는 것이다. 황당했다. 자기들이 내 남자친구랑 살 것도 아니고, 내 부모님도 아니면서 왜 남의 소중한 남자친구를 멋대로 평가하는지 모르겠다."
"그런데 외향적인 여성들 중에는 자신의 애인을 걸핏하면 친구에게 소개하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친구에게 내 남자친구 어떠냐고 물어본다. 이해할 수가 없다. 왜 자신의 소중한 애인을 남에게 물어보는가? 친구들이 좋다 그러면 사귀고, 별로라고 하면 사귀지 않을 것인가?"
"그래서 나는 피치 못한 상황이 아니라면 일부러 남자친구를 친구들에게 소개하지 않는다. 애인이 생겨도 친구들에게 말하지 않는 편이고, 나 또한 친구들의 애인을 궁금해하지도 않는다."라면서 자신의 연애철학을 밝혔다.
이에 네티즌들은
[ 마크 ] 30대 후반인 입장에서 내가 이 영상을 20대 초중반에 봤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음.. 형이 인생 살아보니.. 우리나라에서는! 내가 잘된 걸 얘기하면 주변에서 시기하고 내가 안 된 걸 얘기하면 주변에서 자기 위안 삼더라.
[ 지니에스엔 ] 20대 중반 여성인데 현재는 남자친구가 없지만 있을 땐 친구를 보여준다는 거 자체가 별로 좋은 점은 아닌 거 같아서 단 한 번도 안 보여줬던 거 같아요.! 연애는 나랑 하는 건데 친구들을 소개시켜줘야 하나? 라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이번영상 공감되네요.!
[ 하이구피 ] 완전 공감. 인생 살면서 남 좋은 사람 만나서 잘되는 거 행복한 모습 진심.
[ 종도 박 ] 맞네요. 친구가 안 좋게 얘기하면 난감하죠? 굳이 왜 허락이나 검증을 받아야 하는지? 부담스럽기도 하고 부정적 또는 안 좋게 되는 경우가 많죠.
[ 물티슈깨끗한 ] 그치.. 내 애인이 평가당하면 기분 정말 안좋을 듯 ㅡ.ㅡ
[ 유하란 ] 친구 남친은 친한 친구일 경우 결혼 전에 청첩장 받을 때 한 번 정도 소개 받는 건 좋은 데 그 이유 아니면 굳이 소개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궁금하지도 않고..ㅎ
[ 닥튜브, 이런 의사 처음이야 ] 평소 제 생각과 정말 많이 비슷하네요. 연애를 하면 꼭 “오빤 왜 친구들한테 나 소개 안시켜줘? 내가 부끄러워?” 이런 분들이 있더군요. 이 영상이 그 이유입니다.
[ 작은손 ] 영상 보면서 극 공감하는 게, 왜 나의 인생, 나의 배우자를 남의 의견으로 결정하고 기준을 정해야하는지..ㅋㅋ 진짜 이런 분들이 있더라고요. 친구들이별로라고 그러면 아무리 사랑하고 좋은 사람이어도 헤어져야하는 건 아니잖아요? 저 또한 제 남친 소개시켜주지 않고 남의 연애 궁금하지도 않아요.ㅎ 근데 제 남친은 저와 반대로 동네방네 자랑하고 싶어 하는 스타일이에요.ㅋㅋ
[ choi mr ] 100%공감 ㅋㅋ 제 친구한테 젠틀정 님 처럼 얘기하니까 저보고 이상하다던데.ㅋㅋ 저만 그런 생각을 가진 게 아니었군요.
[ 이프리트 ] 앤도 -친구도 둘다 없어지는 마법이 생길수도 있지..
[ ksy880505 ] 개 공감합니다. 저는 그냥 각자의 관계관에 서로 신경 쓰기 싫고 좋을 것 없다 생각하며 귀찮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결혼했지만 친구들은 친구관계, 와이프만의 관계, 가족만의 관계. 딱 선을 긋습니다. 서로 소개해주고 무리에 섞여 신경 쓰는 게 무지무지 싫습니다. 그래서 이런 관계가 딱 좋은 것 같네요.
[ schroarin ] 전 남들 얘기 하는 거 좋아하고 입 가벼운 친구들한테는 절대 안보여줍니다. 여자 친구는 카톡 프사로 우리 연애하는 것도 보여주고 자기 친구 남자친구랑 여럿이서 놀고 싶어 하는데 저는 겁나 불편해서 싫다고 완강히 거절합니다. 여자 친구의 진짜 친한 친구들은 괜찮은데 그 친구들의 남자친구들까지 보는 건 엄청 껄끄럽고 분명 뒷얘기도 나오고 비교당할 것입니다. 저도 그래서 공개도 안 하고 남들 연애 관심도 없습니다. 두 분이 특별한 게 아니라 저희 같은 부류가 많이 없는 거죠. 그래도 저의 이런 거 이해해주는 여자 친구 항상 너무 고맙네요. 댓글 다 쓰고 사랑한다고 해줘야겠습니다. 그럼 2만.ㅎㅎ
[ AlphaMale TV ] 내 여자 친구나 혹은 와이프를 내 지인의 무리에 껴서 어울리는 그 상황자체가 되게 어색하다고 해야 하나요? 결혼하기 전에도 뭐 그렇게 소개 안했는데(소개시킬 사람도 없음 일단) 결혼 후에도 제가 어울리는 무리에 제 와이프를 껴서 같이 논다는 생각이 되게 어색해서 그러질 못하겠어요.
[ Cris 9064 ] 보통 이런 경우 뒷담화 +@ 지들 여친 혹은 남친과 비교대상으로 만들기 위한경우가 허다함.ㅋㅋ
[ 프렌즈 ] 안보여주는 건 양쪽 친구들 사이에 뒷담화거리 대상이 되기 싫어서 그래요. 재가 아깝다 네가 아깝다 등등 이딴 오지랍, 온갖 소리 듣기도 싫고 또 만났을 때 어떤 사람인지 떠보는 대상이 되기 싫어서 안보여주는겁니다 저도 여친 생긴다면 안보여 줄 생각입니다.
[ 지영 ] 공감해요.! 저도 예전에 잘 몰랐을 때는 친구한테 소개시켜주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와서 보면 굳이 왜 그랬나 싶어요.. 의도치 않게 안 좋은 상황들이 꽤 많이 생기더라고요.ㅠ
[ 거북스 ] 애들 소개시켜줘 봐야 좀 호구조사하다 뻘쭘하고 서로 할 말 없으니 지들 딴에는 분위기 띄워보려고 자기친구 곤란하게 만드는 질문들 하는데 전혀 재미도 없고 계속 하면 기분만 상함. 근데 저런 모임 말고 사람자체가 인간성이 좋고 마음 따뜻한 사람들 모임에는 데려가도 된다고 생각. 그리고 영상내용 진짜 공감하는 게 친구들 다 같이 만났는데 사전에 말도 안하고 갑자기 자기 여친 올 거라고 말하는 애들 진짜 별로. 전 둥지언니 님이랑 성향이 아주 비슷한 거 같아요. 영상 보면 항상 공감이 많이 가요. 경조사관련해서 한번 영상 다뤄주시면 감사할 것 같습니다.
[ 이상훈 ] 제가 왜 구독해서 보나 했더니.. 성향이 비슷해서 매번 보나 봐요. 진짜 저랑 비슷한 사람들이 이 채널에 많구나 느껴요. 오늘내용도 저의 얘기인 줄 알았어요. ㅋㅋ
[ 최유석 ] 진짜 저랑 가치관이나 생각이 같은 사람들이 둥지언니랑 젠틀정 행님이여서 뿌듯하고 좋네요.ㅜㅜ
[ 깨끗하게살자 ] 꽃이 꺾이는 꽃이라면 진즉에 가치가 없는 꽃인 것 같습니다.
[ jonah Won ] 1.썸네일 유명학원 일타강사님 같아요. 2. 애인은 특수 상황 아니면 굳이 안 숨깁니다. 뭐 숨겨야 되면 수배중이거나 남파간첩인데 전향준비를 한다거나 하는 거 아니면.
[ riho blue ] 소개해주는 거 피곤합니다. 호구조사부터 궁금한 게 끊이지가않음..
[ 두콩두콩두콩 ] 친구들을 만나보면 그 사람을 더 잘 알 수 있다는 말도 있던데.. 아닌가?
[ 김덕주 ] 여자 중에는 왜 내가 별로라서 친구들 소개 안 해주나? 하는 사람 있음!! 소중해서 그런 것도 모르고.
[ V.S Kim ] 친구를 보면 그 사람이 보인다. 끼리끼리 놀기 때문 이라는 말이 정말 많아서.. 그래서 전 보고 싶었어요!! 근데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군요.. 음 정답은 없지만 한번쯤 보고 싶어요. 그 사람을 더 잘 알 수 있는 기회니까요.
등의 댓글이 달렸다. 위 영상은 아래 URL로 들어가면 볼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iVqIrzo-tE0&feature=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