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08-26(화)

사물궁이잡학지식 "강아지가 빙글빙글 도는 이유"

강아지는 왜 변을 보기 전에 원을 그리며 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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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7.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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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페이퍼] 임지호 기자 = 유튜버 <사물궁이 잡학지식>이 강아지가 변을 보기 전에 하는 행동에 대하여 이야기 영상을 올렸다.

 

강아지.jpg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이라면 강아지가 변을 보기 전에 빙글빙글 도는 것을 알 수 있다.

 

 

강아지는 변을 보기 전에 왜 원을 그리며 돌까?

 

강아지가 도는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변을 원할히 하기 위해 소화기관에 자극을 주기 위함이라는 주장과 강아지 발바닥의 체액 분비샘을 바닥에 묻히기 위함이라는 주장이 있다.

 

어떤 이는 변을 볼 때 강아지가 무방비 상태가 되므로 미리 주변을 정찰하는 것이라고 주장을 하기도 한다.


2013년 과학 저널 동물학 최전선(Frontiers in Zoology) 자료에 의하면 동물 연구팀이 2년에 걸쳐 37종의 강아지 70마리를 관찰하였는데, 강아지가 배변하는 모습을 7천여 회 관찰한 결과 강아지는 특정 방향을 바라보면서 배변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하였다.

 

 

강아지가 빙글빙글 도는 이유는 위생 때문

 

그리고 그 이유는 강아지가 지구 자기장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라고 주장하였다. 다시 말해 강아지가 빙글빙글 도는 이유가 남쪽과 북쪽을 찾기 위함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 주장에는 허점이 있다. 지구 자기장은 시간대별로 변화하기 때문에 낮 시간대의 20% 정도만 자기장이 안정될 뿐, 이때가 아니면 방향이 제각각일 수 있다.

 

그래서 강아지의 정확한 행동을 알기 위해 유튜브 <개알남> 채널의 이세원 수의사에게 조언을 구했다. 수의사는 강아지가 빙글빙글 도는 이유는 위생 때문이라고 하였다. 배변패드나 배변 판의 자리를 확인하고, 깨끗한 자리에서 변을 보기 위함이다. 그리고 본능에 따라 주위에 위협이 되는 상황이 없는지를 확인하는 목적도 있다.

 

끝으로 이세원 수의사는 강아지가 충분히 돌면서 배변을 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고, 변을 볼 때는 절대 방해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에 네티즌들은


[ Hyuk TSNP ]  "강아지가 덩 싸기 전에 빙글빙글 도는 걸 본 적은 없고 유치원 때 싸는 걸 빤히 쳐다본 적은 있는데.. 미안하다 강아지야."


[ tv블루슬라임 ]  "저도 개 2마리 기르는데 둘 다 팽이처럼 돌아서 신기하긴 해도 일상이여서 딱히 신경은 안 썼는데 이런 깊이 생각할 수 있는 문제라니;; 갑자기 개들 똥 싸는 게 심오해 보인다."


[ 승 승 ]  "난 그거 똥 안 나와서 응꼬 쪽으로 모으는 행위인줄 ㅋㅋ"


[ 1인칭영어 ]  "썸네일에 똥 싸기 위한 추진력이라는 말에 터졌습니다. 큰 강아지는 빙글빙글 안 돌던데 위협을 덜 받아서 그렇다는 생각이 드네요."


[ 작작처먹어돼지놈아 ]  "똥 싸는 장면을 본적이 있는데 ㅈㄴ 신기하게 쳐다보다가 냄새가 오져서 튐."


[ 별쁨ミ ]  "진짜로 저희 강아지 뱅글뱅글 돌아요. 덩살 때만 궁금했었는데 드뎌 나오네요 영상도 찍었는디.."


[ 이세진 ]  "강아지는 코가 좋기로 유명한데 왜 냄새 맡을 때 코를 바짝 대고 맡나요?"


[ 먕먕이 ]  "사물 궁이님 너무 재밌고 많이 노력하시는 것 같아 광고 다 봤어요 ~!! 이런 콘텐츠 생각은 어떻게 하셨는지.. 넘 좋습니다!!"


[ 비바 ]  "강아지가 이불을 박박 (땅파듯) 긁다가 뒹구는 이유도 좀 알고 싶네요."


[ 뭄미 멈 ]  "근데 강아지 말고 햄스터들도 빙글빙글 돌고 싸요 ㅋㅋ 저희 집 햄찌들이 그래용."


[ 행행 ]  "동물들한테 쮸쮸쭈 이소리 내면서 부르는 게 효과가 있는 건지 궁금해요."

 

[ ㅈㅈ ]  "야한 생각하면 머리가 빨리 자란다는 소문은 사실인가요 거짓인가요?ㅠㅠ 사실이니깐 소문이 난 거라고 치면 과학적인 증거가 있나요?"


[ Raccoon ]  "인간이 외출 했을 때 급 똥 마려울 때 화장실 찾으려고 이 건물 저 건물 들락날락거리는 거랑 같은 거네."


[ 키위새 ]  "개가 똥을 싸기 전에 하는 행동을 지구와 연관지어 얘기할 수있다니.."


[ 즐겁게인생은 ]  "우리 집 강아지는 이상하게 똥 싸다가 말고 갑자기 뛰는데 뛰다가 똥이 배변 시트에 안 떨어지고 바닥에 떨어져서 고생중입니다."


[ 정지호 ]  "사물 궁님! 강아지나 동물들의 귀는 사람 귀 보다 발달돼 있다고 하는데 지나가는 버스 소리만 들어도 큰 소릴 강아지는 어떻게 들리는지 궁금해요"


[ 글로리월드 ]  "음... 고양이도 배변하기전에 빙글빙글 돌던데..ㅋㅋ 똑같은 이유겠죠.? ㅎㅎ"


[ 쫑이아빠 ]  "수의사님 말이 맞네요. 우리 집 강아지는 쉬할 때도 배변 판에서 빙글빙글 도는데. 위생적인 설명이 맞는 것 같네요."


[ GY jung ]  "저희 강아지는.. 돌다가 나오면 움직이는데.. 나중에 보면 똥이 걸어갔나 싶을 정도로 뚝뚝 떯어져있더라구요.. 그건 왜 그럴까요."


[ 구독자수만큼 징역 늘어남 ]  "난 왜 우리 집 강아지가 빙글빙글 돌다가 싸는 걸 못 본 거같지? 그냥 어디서 놀다가 다다다 달려가서 배변패드에 푸득 푸드덕 싸지르고 뿌듯한 표정으로 다시 다다다 뛰어가던데.."


[ 정상인 ]  "님님 사람도 똥 싸기 전에 빙글빙글 돌면 똥 잘 나오는 거 알고 있음? 개들이 괜히 빙글빙글 도는 거 아님."


등의 다양한 댓글이 달렸다. 위 영상은 아래의 URL로 들어가면 볼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O7JDl9rAv_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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