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08-26(토)

어썸 스토리 "북한 공식 유튜브에 대해 탈북자는 어떤 생각을 할까?"

한국에서 흔한 선풍기, 햄버거, 치킨이 북한에서는 부유한 물건이라 생각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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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8.0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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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페이퍼 김지윤 기자] = 유튜버 <어썸 스토리>가 '탈북녀 강은정 씨'를 초대하여 북한 공식 유튜브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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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유튜브가 뜨고 있다. 그래서인지 반미 최대 국가인 북한에서까지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대해 탈북녀 강은정 씨는 "북한의 유튜브는 정보 교류의 목적이 아닌 오직 북한을 내세우기 위한 광고 영상에 불과하다."라고 말했다.


 

북한 사람들이 아침에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김일성과 김정일 액자를 닦는 것


북한에서 운영하는 유튜브 영상을 보면 직장에서 퇴근하고 오는 아빠를 반기는 초등학생 딸이 등장한다. 그리고 딸을 위해 가방과 구두, 교복을 사 오는 엄마가 등장한다. 그다음 집안 곳곳을 보여주며, 행복한 가정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런데 이 영상을 본 강은정 씨는 "북한의 일반적인 가정의 모습이 절대 아니다. 연출이다."라고 하였다. 그 이유는 "영상에 나오는 환경이 모두 어울리지 않으며, 어색하다."라는 것이다. "집안에 캐롤송이 흐른다. 부부라고 나온 사람들은 모두 연기자 같으며, 출연한 초등학생 또한 간부 집 자제인 듯 하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또한 "코로나 유행으로 인해 북한 학생들이 마스크를 쓴 모습이 등장하는데, 이 마스크도 모두 한국 제품인 것 같다. 학교 장면에서는 학생들이 세련된 교복을 입고, 교실에서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나오지만 이 또한 가짜다. 왜냐하면 일반 학생들은 학교에서 악보를 배우지 않으며, 여기 나온 교복 또한 북한에서 본 적이 없다. 이들은 아마도 높은 집안의 자제들인 것 같으며, 고등학생이 아닌 예술 대학에 다니는 학생인 것 같다."라고 하였다.


그녀는 김일성, 김정일 액자에 대해서도 의견을 말했다. "북한에는 유치원, 가정, 회사 모두 김일성과 김정일 액자가 걸려있다. 북한 사람들은 아침에 일어나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바로 초상화를 닦는 일이다. 왜냐하면 액자를 깨끗하게 관리하지 않았다가 단속원에게 걸리면 처벌을 받기 때문이다."


 

공산주의지만 복지 혜택은 전혀 없어.. 그저 평양이란 왕국만 존재할 뿐


그녀는 영상에서 북한 여성이 평양 음식점에서 햄버거를 먹는 장면이 나온는 것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평양은 물가가 너무 비싸 햄버거를 먹으려면 많은 돈을 지불해야 한다. 그래서 상류층이 아니면 햄버거를 먹을 수 없다."

 

"한국에서 치킨, 햄버거, 피자는 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지만 북한에서는 그렇지 못하다. 하물며 동태 한 토막에 쌀 500g에 해당하는 비용을 내야 할 정도로 물가가 너무 비싸다."라고 하였다.

 

이어 그녀는 "북한에서 평양이란 도시는 충성심이 높고, 출신성분이 보장되어 있는, 북한에서 상위 1%에 해당하는 사람만 살 수 있는 곳이다. 그래서 허세와 권력, 계급 간 경쟁이 가장 치열한 도시이다. 복지 같은 경우도 그렇다. 한국은 국민들에게 재난이 닥쳤을 때 재난기금이란 명목으로 국민에게 베풀지만, 북한은 국민들에게 돈을 뜯어갈 뿐, 베풀어 준 적이 없다."


끝으로 강은정 씨는 "북한이 잘 살 수 있는 방법은 주민들 스스로 시장 거래를 하도록 해주는 것이다. 그러면 북한도 금세 잘 살 수 있다. 하지만 북한은 공산주의이기 때문에 시장 거래를 할 수 없다. 국민들이 자유 거래를 하는 순간 북한이란 나라는 망하기 때문이다. 결국 북한은 평양이란 왕국만 존재할 뿐이다."라며, 북한의 현실을 지적했다.

 


이에 네티즌은


[ 정진경 ]  넘 웃기는 게. 남잔 여름 옷, 아이는 가을 옷, 엄만 늦가을 옷, 캐롤  송이 나오는데 선풍기가 보이고.. 넘 안 맞는 연출임을 바로 알겠는데 댓글도 달수 있는지가 궁금하네.


[ 여니여니 ]  이거 우리나라 일반인 유튜버가 이 선전을 한국식으로 호화스럽게 똑같이 따라해 줬으면 좋겠다.


[ JE son ]  세상 어느 아가가 원수님을 기쁘게 한다고 하냐고. 쉽게 말하면 우리나라로 치면 문재인 대통령을 기쁘게 해줄 거라는 거잖아. 이게 어느 시대냐고, 도대체.. 무슨 사이비 종교 같다 진짜. 어릴 때부터 세뇌되어 와서 에휴.


[ 미역이 ]  애기가 애 같지 않아서 너무 무섭다. 뭔가 불편한 골짜기 같음.


[ クラッシャーバン ]  내가 맨날 왜 헬반도에 절 낳으셨냐고 신을 향해 불만을 외치지만 진심으로 북한에 낳지 않아 준 것에는 진심을 다해 감사드린다.


[ 지멘스 CNC의모든 것 ]  꼬마 애 꿈이 원수님을 기쁘게 하는 거라니. 그게 제대로 된 나라니.


[ 서진수 ]  우리나라로 치면 모든 사람이 한강자이 살고 삼시세끼 다 신라호텔에서 사먹고 옷은 다 백화점 명품 걸친 거라고 생각하면 되는 건가?


[ sr nknk ]  모든 사람이 평등하게 잘 사는 것을 목표로 하는 공산주의에서 상류층과 찢어지게 가난한 백성들이 나눠져 있다는 것 자체가 공산주의의 실패를 몸소 보여주고 있는 거 아님 걍 불쌍하다.


[ tictac Choo ]  으 딱 보기만 해도 ㅈㄴ 작위적이야. 어떤 아빠가 퇴근하고 와서 ‘우리 딸 정말 많이 컸구나’를 여러 번 말해. 누가 보면 출장 갔다 와서 한 3개월 만에 보는 줄. 웃기네 그리고 세 명 가족 아님. 개 어색해.. 저런 거 보고 믿는 사람이 만 명 중에 한명 있으려나. 북한은 저딴 영상 만들 시간과 돈에 인민들 쌀이나 더 줘라.


[ 김고양이 ]  남한 서민 학생들은 돈 아끼려고 싸구려 국밥보다 조금 더 싼 햄버거 세트 살 때 멤버십 할인 먹여서 한 끼 때우고 그러는데 북한에서는 햄버거가 고급 음식이라니.


[ lucky-Man ]  아직도 투루먼 쇼가 현재 진행형인 나라. 북한에서 안 태어난 게 천만다행임.


[ Nia nia ]  영어자막 따랐으면 좋겠어요. 외극인들이 봤으면 좋겠어요. 진짜 저 인도네시아 사람인데 친구들한테 공유하고 싶은데 자막 없어서 공유해도 못 알아 들어.ㅠ


[ 니안졸리나 ]  선풍기를 배경으로 긴팔 옷, 여성 코트 착용, 음악은 크리스마스캐럴..


[ Mary Rose ]  근데 사실 저것도 잘 산다고 보인다거나 부러운 모습이 없어. 촌스럽고 그냥 그래. 부모님 세대쯤 돼 보임. 근데 저것도 구라라는 거지?


[ A강가로 놀러가자. ]  저건 초등학생이 봐도 뭔가 어색하고  뻥치고 있네 하겠네요! 예전부터 북한은 못 산다고 애들도 유튜브 보고 다 알고 있는데..


[ music warehouse brass ]  선전용은 선전용인 게 자기네 나라사람들 얼마나 불쌍한지 ㅈㄴ 잘 선전함. 교실에 김일성 김정일 사진 붙어있는 거 보고 숨이 턱 막힌다. 한국에서 태어나서 다행..


[ 조대우 ]  내 손으로 뽑은 대통령도 법 어기면 탄핵하고 감옥 보내는 나라 사람들이.. 퍽이나 저거보고 수령님 거리면서 3대 세습하는 나라를 좋아하겠다. 우리나라 사람이 저고 보고 피식 웃지. 저걸 선전용인 걸 모를 사람 있나?


[ 아이 ]  햄버거 영상의 여자 분은 외국인 전문 가이드라고 알고 있어요 예전에 봤던 영상이고. 화면 속 카페는 최상류층이 가는 카페로 알고 있어요. 초상화 뺏지가 없었던 이유도 말해주었던 것 같기도 하고.. 촬영당시 커피 한잔 값이 한국 돈 4000원 정도로 알고 있었는데 조금 된 기억이라.. 그런데 그 당시 촬영분도 유튜브라고 해서 올렸나봐요. 암튼 다시 보니 재미있네요. 평범한 북한삶이라고 믿는 한국 사람은 있을까요? 그냥 웃지요.


[ 구독 안 누르면10초 안에 탈모옴 ]  참내 함경도나 자강도 사람들은 지금도 굶어서 죽어나가는 게 선풍기에 소파? 이건 한국으로 치면 대충 서울에 한 120평 주택에 살고 있는 거임.


[ rtyui qwe ]  근데 저걸 봐도 딱히 잘 산다는 생각 안 드는데.. 응팔에 정봉이집이 더 잘 살아 보임.


[ Patrick Choi ]  평양이 조지오웰의 동물농장 그 자체구나.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 그러나 어떤 동물은 더 평등하다."


[ D X ]  북한 애네들이 웃긴 게 반미사상 가지고 있으면서 컴퓨터 인텔 맥북 유튜브 트위터 등등 미국 꺼 너무 사랑함.


[ G K ]  애한테 가방 사주는 거랑 햄버거 사먹는 걸로 물질적 풍요로움을 자랑한다고? 코미디 보는 줄 알았음.


[ 쯧. ]  와!! 북한은 가정집에 소파도 있고 최신 선풍기까지 있구나! 와 북한 정말 살기 좋구나! 이걸 바라는 거임? 무슨 30-40년 전도 아니고 2020년에..


[ 센진방패대가 ]  북한은 가운데에 국기가 아니라 사진이 달려있네.


[ H _H ]  저런 별것도 아닌 게 얼마나 귀하고 흔하지 않은 것들이면  일일이 클로즈업해서 찍고 있겠냐고. 그만큼 못 산다는 반증을 북한이 더 보여주고 있는 듯. 안쓰럽다. 북한아~


[ Draco 루ci우se 말포이 ]  저거 만든 사람은 저게 드립이라고 그랬을 수도 있지. 북한식 개드립.


[ TE ST ]  선전용이요? 완전 80년대 인줄 알았는데; 저걸로 선전을 한다고요?


[ s들르뜨끼 ]  남한에서는 일반 서민인 우리 집이, 이 세계 북한에 가면 상류층이라니..


[ 김요원Archives ]  뭔가 잘 만들어진 패러디 물을 보는 느낌이었네요. 선정용이라니. 저기 어디에 선전할 거리가 있다는 건지 이해가 안갑니다. 아무리 봐도 좋아 보이는 게 하나도 없는데.


[ 김성혁 ]  교실에 앉아있는 학생들 보고 마음이 짠하다. 대한민국에서 태어났으면 아이돌이나 연예인 좋아하고 코너 가고 맛집 가고 그럴 수도 있었을 텐데. 뭐 하나 잘못하기만 해도 끌려가는 곳에 사는 어린 아이들이 가장 불쌍하다.


[ 어스 ]  선전용이랍시고 만든 것도 우리나라 70년대 드라마 느낌남. 뭘 선전하겠다는 거임. 암만 봐도 "아 좀 잘 사네."론 안 보이는데.


[ 푸른밤 ]  북한 인권, 북한의 현실을 전부 다 퍼뜨려야 합니다. 진짜, 중국 공산당과 북한 공산당들 전부 다 공산당 빨갱이들 극혐. 그중에서 “개 뻥치고 있네.” 라는 말보고 빵 터졌습니다. 모든 영상에 압축된 간단한 한마디.


[ 이승원 ]  되게 행동 하나하나가 어색하고.. 자꾸만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고 자꾸 햄버거 세트라던가 핸드폰 같은 걸 클로즈업하는데 좀 헛웃음 나옴. 자랑하고 싶어 하는 것 같은데 전혀 좋아 보이지 않아.


[ 수현 ]  근데 정말 북한은 나라라고 부를 수가 없다. 아무리 한민족이니 뭐니 해도 내가 만약 북한 사람이었으면 그 나라에 살아야한다는 사실이 분통해서 잠이 안 왔을 듯.


[ 밀감 ]  북한이라는 나라에 평양이라는 왕국이 있을 뿐이라는데 소름이 끼침. 너무 심해 진짜 무슨 아침마다 초상화를 닦고 먼지 쌓여있으면 처벌을 해.


[ 강ᄅᄇ ]  저게 안타까운 건 저렇게 선전용으로 뻥치면서 찍은 게 우리나라 80년대 급이란 거, 얼마나 못 사는 거냐 진짜..


[ 쵸아 ]  저게 진짜여도 별로 못사는 나라인데.. 중학교도 다 얇은 마스크 쓰고. 저게 엄청 꾸민 거라면 현실은 에휴..


[ 엘티 ]  100년 전 공산국가가 탄생할 때 부터 이미 시대착오적 발상이었음 세계는 이미 왕정이 없어지고 개인의 자유가 넓혀지고 있는데 아무리 평등이 중요하다고 개인의 행동과 삶을 일일이 감시하고 규제하고 처벌하고 오히려 역사의 흐름에서 거꾸로 돌아가려는 한심한 시대착오적 산물이었음.


등의 댓글이 달렸다. 위 영상은 아래 URL로 들어가면 볼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oa53wbBH4CU&feature=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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