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페이퍼] 임지호 기자 = 유튜버 <디스이즈게임>이 지식백과 유튜버 김성회 씨를 만나 인터뷰를 하였다.

유튜브 '지식백과'를 운영 중인 김성회 씨는 현재 47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유튜버이다.

유튜브 영상은 하나를 만들어도 제대로 만들어야

그는 원래 게임 개발자가 직업이었다. 하지만 점점 수익만을 목적으로 하는 모바일 게임에 흥미를 잃고는 회사를 그만두었다. 그리고 새로운 직업으로 유튜브를 선택했다. 그러나 유튜브도 경쟁이 매우 치열해서 네티즌에게 선택받기 쉽지 않았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영상의 고퀄리티였다. 영상을 자주 올리기보다는 하나를 올려도 제대로 올리자고 생각했다. 그리고는 나를 갈아 넣고, 시간을 갈아 넣었다. 잔머리를 굴리지 않고, 단순 무식하게 일을 했다.

그러자 네티즌의 반응이 오기 시작했다. 그동안 회사 사장의 지시에 따라 일을 했었다면 이제는 내 스스로 콘텐츠를 만들어 소비자에게 선택을 받게 된 것이다. 너무 기뻤다.

유튜브에 애정이 깊어질수록 편집증적인 증세가 더욱 심해져

그러나 잃는 것도 생겼다. 돈을 벌어서 가족과 행복하게 사는 것이 꿈이었지만 유튜브에 애정이 깊어지다 보니 행복할 시간이 사라져 버렸다. 또한 나의 채널이 급속도로 인기를 끌면서 안티 팬도 함께 늘어갔다. 그들은 나의 영상에 와서 수백 개의 악플을 달아댔고, "진실을 밝혀라. 해명해라."라며 끝도 없이 악플을 달아댔다.

덕분에 3주 만에 6~7kg가 빠지고, 난청까지 생겼다.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 코피를 쏟는 일이 허다했다. 하물며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 반대편에서 망원경으로 모니터를 도촬한다는 의심까지 들어 블라인드를 내리고 일을 했다. 그리고 집에 도청기가 설치되었을까봐 책상 밑을 뒤지기도 했다.

그러다 문득 이래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칫 나의 편집증적인 증세 때문에 가족들에게 피해를 끼칠까 염려스러웠다. 그래서 지금은 아내와 아이들을 시골로 내려보낸 상태이다. 사실 인기 연예인이나 인기 유튜버 모두 비슷한 것 같다. 악플과 욕설, 거짓 뉴스를 해결할 수 없다. 어쩌면 이런 관심은 인기를 얻는 과정에서 내야 하는 세금인 것 같다.

유튜버를 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상에 책임감을 갖는 이유는 나를 사랑해 주고, 응원해 주는 네티즌들이 많다는 것이다. 또 유튜브를 통해 얻는 수입이 과거 직장 다닐 때보다 훨씬 늘어난 것도 이유이고, 유명세를 얻은 덕분에 정부 기관에 초대를 받아 정책 개정에 힘을 보탠 것도 이유이다.

콘텐츠를 제작할 때 가장 쉬운 주제는 누군가를 비판하는 것이다. 이런 주제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자극과 재미를 줄 수 있다. 하지만 쉽게 만드는 콘텐츠는 오래가기 어렵다.

또 영상 업데이트를 쉬기라도 하면 조회 수가 낮아지고, 수입도 낮아진다. 그래서 꾸준히 해낼 수 있는 자신만의 확실한 무기가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소위 망무새(망한 게임+앵무새)가 된다. 자신의 전문성을 꾸준히 연구하고, 정진해 나간다면 분명 성공할 수 있으며, 유튜브 또한 그렇다.

이에 네티즌들은

[ 이대성 ]  유투버? 그게 아니죠! 직업에 나를 맞추는 게 아니라 나라는 사람,  나의 장점, 내가 잘하는 걸로 직업을 정해야죠!

[ 이사무 ]  병X들 3명이서 김성회님 막 까다가 고소시전 하니깐.. 2:1로 쟤가 잘못했고 우리는 속았다라고.ㅋㅋ 진짜 김성회님 허위로 깔 때는 호형호제 하더니. 막상 지들 살려고 서로서로 파는 모습을 보니. 역시 끼리끼리 모인다라는 생각이 들던. 그 역대급 TOP SECRET이라고 적혀있는 A4용지가 제일 궁금하다.

[ 현준서 ]  내가 본 유튜버 중에 시청자들을 위해 직접 현장에서 사투한 유일한 유튜버..

[ 갯벌 ]  저렇게까지 비난하고 악플 다는 놈들 이해가 안 간다.

[ 김묘한 ]  진짜로 이런 분이 계셔서 우리나라 문화산업이 돌아가는 겁니다.

[ CHUP츄프 ]  성회 형 인터뷰라 길래 당연히 초 하이 텐션 예상했었는데 이런 거도 나쁘지 않다. 저음이 매력적이잖아?!

[ Cho Dam ]  게임 안하는 게이머가 존재함. 뭔 개소리냐 싶으실 텐데 게임에 관심도 있고 좋아도 하지만 막상 플레이는 안하는 그런 나 같은 층이 있음 이런 놈들이 어릴 때 하던 게 게임 잡지만 열심히 읽는 거임. 지금 G식백과는 그때 그 게임 잡지 감성이 강력함. 다른 겜 튜버에게선 볼 수 없는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함. 해당 게임을 플레이 해본 적이 없어도 보게 만드는 게 성공 요인이라고 생각..

[ 허리를놀리는오영택 ]  인터뷰 영상이라고 성회 형을 억압하다니! 저렇게 말수가 적을 인간이 아니란 말이다!

[ Jes Lee ]  크.. 맞죠 망겜이라고 까는 유튜버들 보면 걍 게임 자체를 안 좋아하는 사람들인가? 라는 생각들 정도던데. 피로감 때문에 안보고 결국 구독도 취소하게 되더라고요.

[ ?????? ]  (돼덕 목소리) 아니 인기끌고 나니까 이런 소리 할 수 있는거 아님? (멸치찐목소리) 유튜브로 대박나면  다 할 수 있는 말 아니냐~

[ Andrew Nathan ]  그럼 좋은 거 아님? 그럼 싫겠냐? 성회 형 영상 보면 항상 기대되는 대사임.

[ 설후개의 Game Dev. ]  성회 형 저 영상 보면 얼굴이 진짜 많이 수척해져있었는데 인터뷰 때는 그래도 많이 좋아졌네요.

[ Lumius ToCyan ]  개발자 '지나가던 개' 님과 '테일즈샵'의 인터뷰가 보고 싶습니다. 가능하면 양질의 국산 게임의 일선에서 성우로 활동하는 분들도요.

[ 신현석 ]  성회 형 항상 응원하고 있는 많은 사람 중에 한명이 여기 있으니까 힘내.

[ Joérím Dàllgyall ]  기사 긁어 와서 단순 나열하기만 하는 기타 게임 유튜버와는 근본 자체가 다르다.

[ 11bit ]  진짜 디스이즈게임 이 채널 볼 때마다 느끼는 게 이정도 퀄리티 편집에 시청자에게 뭔 갈 전하는 콘텐츠에 왜 안뜨냐.

[ bd야매람보 ]  남들보다 잘 하는 게 뭐냐 말이냐~ 아무나 유튜버 하는 거 되는 거 아님?? 그게 아니죠~

[ 안동진 ]  게이머들의 빛이자 희망.. 그리고 게이머들의 하고 싶은 말을 대변해~

[ 타락한흑룡 ]  진짜 성회님은 게임을 사랑하기 때문에 마음 아파하는 게 보인다.

[ Dony Kim ]  한국 게임 판이 완전히 끝난다 하더라도 이분 만큼은 끝까지 지켜내야 할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겜돌이로서 항상 응원합니다.

[ ChoiSe IT! ]  아직 저에게는 고비라는 게 찾아오진 않았지만 내가 내 생각을, 내 영상으로 만들어서 남들에게 보여준다는 게 참 매력적인 플랫폼인 것 같아요. 조금씩 성장하는 영상의 퀄리티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고. 김성회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항상 질 높고 재미있는 영상 잘보고 있습니다.:)

[ 임재섭 ]  진짜 내가 볼 땐 김성회님은 인생 2회인 듯.. 말투나 느낌은 완전 신세대인데 말 내용의 깊이감이 바다같이 깊어.

[ 학식마시쪙 ]  항상 밝은 모습 보여주셔서 이렇게 심적, 신체적으로 힘드실 줄 몰랐습니다. 앞으로도 영상 보면서 좋댓구로 응원하겠습니다.

[ 노루만세 ]  진짜 악플다는 놈들은 그냥 뛰내려야됨;; 힘내세요 언제나 응원합니다.

[ 가든마켓 ]  타인의 성공만을 보고  그들의 노력과 고뇌를 보지 않는 모든 사람들에게.

[ 게혼남 ]  성회님보고 유튜브 시작했습니다. 알짜배기 좋은 말들 전부 감사해요! ( 아 물론 이런 영상 찍어주신 디스이즈게임 채널도 감사해요. 뉴스 잘 보고있어요) 

[ 태성 ]  클템 형님 방송 소개로 알게 된 G식백과 채널인데 그 이후로 모든 영상 정말 재밌고 알차게 보고 있습니다. 항상 힘내십쇼!

[ 조현준 ]  유튜브로 돈 벌고 싶은 사람들아 이 정도는 해야 벌 수 있는 거야. 근데 저 정도 해도 못 버는 사람도 있다는 걸 알아두시길..

[ Kim MC ]  같은 시대 사람으로 급여생활자 이지만 많은 부분 공감 갑니다. 힘내세요.. 말은 달려야 합니다. 달릴 수 있도록 김성회님 응원 합니다.

[ maina Highway ]  G식백과의 김성회님은 정말 숭고한 일을 하신 겁니다. 이 영상에서 볼 수 있듯이 자신이 얼마나 게임에 대해서 사랑하는지 알 수 있는 영상이자 대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한국 게이머의 현실과 또 게임의 부정적인 선입견을 떨치기 위해 파급력이 강한 유튜버에서 강한 그의 의지가 구독하게 만든 거 같습니다. 항상 존경합니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위 영상은 아래 URL로 들어가면 볼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QhAo-C0AqD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