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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사 김원장 "심혈관질환의 예방약 아스피린"

심근경색 환자라도 전문의와 상의해서 복용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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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1.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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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페이퍼] 임지호 기자 = 유튜버 <부산의사 김원장>이 아스피린의 실제 효능과 효과에 대해 이야기 영상을 올렸다.


부산의사.jpg

 

최근 아스피린이 대장암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발표가 이어지면서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아스피린이 심근경색에 효과가 있는 것은 사실

 

<부산의사 김원장>은 아스피린이 뇌경색과 심근경색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2010년부터 아스피린이 대장암과 심혈관 질환 예방에 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쏟아지면서 대장암과 심혈관 질환 1차 예방약으로 재조명되었다. 그러나 아스피린에도 분명 부작용이 있다. 아스피린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일까?

 

<김원장>은 권위 있는 의학 저널 'Lancet'에서 발표한 논문을 바탕으로 아스피린에 대한 진실과 오해를 설명하였다. 'Lancet'은 2007~2016년까지 심혈관, 뇌혈관 질환이 없고, 출혈과 당뇨가 없는 중등도(10년 동안 심혈관 질환이 발생할 확률이 10~20%)의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성을 가진 12,546명의 사람을 대상으로 실험을 하였다.

 

참가자들의 평균 몸무게와 혈압, 흡연, 고지혈증과 같이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는 두 그룹 모두 동일하였고, 그중 6,270명에게  매일 100mg의 저용량 아스피린을 처방하고, 나머지 6276명에게는 플라시보(가짜 약)를 처방하였다.

 

그리고 두 그룹의 건강을 5년간 조사한 결과, 아스피린 그룹에서 심근경색이 37명 발생하였고, 플라시보 그룹에서는 72명의 심근경색 환자가 발생하였다. 비율은 0.86% 정도로서, 아스피린이 분명 심근경색에 효과가 있다는 결과였다.

 

 

심근경색 환자라도 전문의와 상의해서 복용하길

 

문제는 아스피린의 대표적 부작용인 출혈인데, 아스피린 그룹에서 역시 위장관 출혈이 관찰되었다. 다만 생명을 위협할 만큼의 큰 출혈은 아니고, 가벼운 출혈 정도였다. 그러나 플라시보(가짜 약) 그룹에서는 뇌출혈 발생률이 높았다.


이상의 결과를 보면 심혈관 질환 가능성이 있는 55세 이상의 환자라도 아스피린이 심근경색을 예방하는데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고 보이며, 부작용도 크지 않다. 다만 뇌경색 예방에는 거의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원장>은 "심근경색 환자라도 환자의 나이, 혈압, 콜레스테롤, 당뇨, 흡연 여부, 가족력 등에 따라 약의 효과가 달라질 수 있으니, 아스피린을 복용하더라도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해서 복용하길 권한다."라며 영상을 마쳤다.



이에 네티즌들은


[ 맑은하늘 ]  우와 다 떠나서 머리도 좋으시고 잘생기고 목소리도 좋으시면 반칙 아닙니까.ㅜㅜ


[ jaewon hwang ]  어려운 내용을 알기 쉽게 잘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인슐린에 대한 것도 궁금한데 시간 되시거나 관심 있으시면 방송해주세요.~


[ soju lee ]  선생님~ ADHD에 좋은 음식은 뭐가 있을까요?


[ Putra Korean ]  방송 잘 봤습니다. 아스피린을 먹어야 한다고 해서 100mg 3개월 치를 사서 먹기 시작했는데 이 영상을 보게 됐네여.ㅠ 말레이시아에서는 Cadiprin 100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암튼 부작용 얘기도 있고.. 선생님 말씀도 그렇고.. 계속 먹어야 하는 건지 심각히 고민되네요.


[ Jae Yong Suh ]  관련 궁금증이 많이 해소되었습니다. 논문 데이터에 근거한 논리적인 설명과 명쾌한 정리와 의견 너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 Hot Girl ]  국내 의사만 아스피린 부작용만 크게 보도하지.. 그냥 먹을 사람 먹어라 트럼프도 매일 먹는다. 그렇게 건강한데 소량으로.


[ NATIONAL OGEGRAPHIC ]  드론 리뷰 너무 잘보고 있습니다. 저도 부산에 살고 있는데 진짜 의사셨군요. 40대인데 당뇨를 앓고 있어서 의학 리뷰도 보게 생겼습니다. 오늘부로 구독, 좋아요입니다. 따라가서 매빅 날리는 거 구경하고 싶네요.. 양날의 칼 아스피린 어째야 할지 고민스럽네요. 4년째 아스피린 복용중입니다. 4년 전쯤 눈에 모세혈관 터진 후부터요.. 앞으로도 좋은 리뷰 부탁드립니다.


[ M C ]  진통제로 늘 아스피린만 먹었었는데 왜 요즘은 우리나라에서 구입이 불가능해진 걸까요?


[ 자유한국 ]  우리나라 50세 이상 인구 중 의학적으로 건강한 사람 거의 없어요. 먹는 게 대부분 유리하다고 봅니다. 그래도 심혈관질환 위험도 테스트는 해보세요.


[ saminvan ]  한국엔 멜라토닌이 금지된 거 같은데 멜라토닌에 대해 궁금합니다.


[ 이호성 ]  간경화 환자도 아스피린 복용해도 되나요?


 [ 양사장Judy ]  일단 과도한 약 복용은 하지 말자가 주된 내용이네요 참고 할게요. 좋은 내용 감사.


[ N.R김유신 ]  원장님 저 논문에서 플라시보 그룹의 경우 만약에 약에 효과가 확실히 일어나는 약이었다면 논란이나 문제가 되지는 않나요?


[ Ajc Eric ]  참 잘 봤습니다. 누구보다도 신뢰감이 가는군요. 동맥경화에 대한 원인 및 치료에 대해서 자세한 분석 부탁드립니다. 예를 들면 동맥경화가 진행되고 있다면 전체 혈관에 고르게 진행이 되는 건지 아니면 부분적으로 특정 혈관(경동맥, 관상동맥, 모세혈관 등등) 에 진행이 되는 건지 등.


[ 유왕눈이 ]  저도 혈압이 있어서 노바스크를 처방받아서 먹고 있고 고지혈 강하제도 먹고 있습니다. 심혈관센터에 다녔을 때는 아스피린을 처방해 주셨는데 현제는 필요 없다고 하셔서 복용 하지는 않습니다. 설명을 논문에 근거해서 설명해 주시니까 이유가 확실해 지네요. 댓글에 논문 읽어 주시는 분이라고 ᆢ감사합니다.


[ 김영현 ]  무슨 약이 나이가 65세 넘었다고 효과가 있고 그 아래라고 효과가 있는 약이 없냐? 웃긴다. 비아그라 먹어서 효과가 없는 경우는 완전히 남성이 죽은 경우인 것처럼 사람의 건강 상태에 따라 다르다고 해야 맞을 듯.


[ 호롤롤로 ]  전 2년 전 35살일 때 직장용종이 발견되어서 때어냈습니다. 이런 경우도 아스피린을 먹는 게 좋을까요? 가벼운 부정맥도 있어요. 심전도 검사할 때 부정맥이 발견될 때도 있고 정상일 때도 있고 왔다 갔다 하네요.


[ rico koko ]  건염을 앓고 있어 소염제를 달고 사는 데 클란자cr 정 대신에  아스피린을 사용하는 건 어떨까요?


[ Felix Koh ]  지금까지의 원칙과 크게 다를 건 없지만 다시한번 정리하는 느낌입니다. 사실 모든 아스피린을 처방받거나 궁금해 하는 환자에게 이렇게 앞뒤 맥락을 진료시간에 설명해줄 수 있다면 환자도 정말 좋아할 것 같고 의사도 좋을 것 같은데 우리나라의 의료제도 하에서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너무 안타깝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 김현수 ]  뇌경색을 경험한 분들은 매일 하루에 하나씩 복용합니다. 혈액을 묽게 한다고 미국에서는.


[ 김달찬 ]  저는 양약 자체를 좋아하지 않았어요. 우연히 아스피린을 알고부터 의사 상담 없이 자가 진단으로 한번 100mg 한통을 꾸준히 복용해 봤는데 저에게 있었던 뒷목투통, 설사, 관절염증, 혈압도 내려가는 것 같고 너무 좋은 약 같은데 행여나 하는 부작용이 겁이나 지금은 중단한 상태인데 복용이 우유부단해 지내요.


[ GO_OUUT / natuRALLY ]  똑같은 약이지만 투약하는 대상에 따라 그 기능이 틀려진다는 사실이 참 흥미롭네요. 그래서 처방과 조제의 중요성이 높은 것이겠지요. 오늘도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위 영상은 아래 URL로 들어가면 볼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5FvMv-SBMu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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