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08-26(금)

세상의 모든지식 "전 세계를 강타한 셰일가스 혁명"

석유 최대 국가인 미국이 석유 수출국가로 입장이 바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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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12.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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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페이퍼] 임지호 기자 = 유튜버 <세상의 모든지식>이 천연가스의 역사와 셰일가스의 셰일 혁명에 대해 이야기 영상을 올렸다.


셰일가스.jpg

 

인류는 석유가 언젠가는 고갈될 것이라는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셰일가스가 등장하면서 그 두려움은 사라졌다.

 

 

지구상에 묻혀있는 전체 천연가스 중 5분의 4가 셰일가스


석유는 한정된 자원이다. 그래서 인류는 그동안 석유를 대체할만한 에너지를 찾아왔다. 그리고 그렇게 발견한 것이 바로 셰일가스였다. 게다가 셰일가스 매장량은 지구상에 매장된 전체 천연가스 중 무려 5분의 4나 되는 어마어마한 양으로 밝혀졌다.

 

처음 셰일가스는 상업성이 매우 떨어졌다. 가스가 땅속 진흙 속에 작은 입자 형태로 뭉쳐있다 보니 가스를 캐내기가 어려웠던 것이다. 하지만 기술의 발전으로 지금은 셰일가스 추출 비용이 낮아져 석유보다 더 뛰어난 경쟁력을 갖추었고, 석유 대체 에너지로 각광을 받게 되었다.

 

그렇다면 인류는 언제부터 천연가스의 존재를 알게 되었을까? 기원전 300년경 춘추 전국 시대 진나라에 이빙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스촨성 쯔궁이라는 도시의 지하에서 천연 소금물이 나온다는 것을 알게 된 그는, 그곳에 대나무 파이프를 땅속 깊숙이 넣어서 천연소금물을 끌어 올렸다.

 

그런데 땅을 깊숙이 파는 과정에서 갑자기 일꾼들이 병이 나거나 죽는 일이 생겼고, 의문의 폭발사고까지 일어나 일꾼들이 몰살되기까지 하였다. 뚫어 놓은 구멍에서는 불꽃까지 솟아올랐다.


당시 사람들은 이 현상이 사악한 영혼이 지하세계에서 빠져나오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일 년에 한 번 씩 우물에 제물을 바치기도 하였다. 이후 서기 100년 경, 중국인들은 이 현상이 사악한 영혼 때문이 아니라 불이 잘 붙는 물질이 땅속에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1821년, 미국의 윌리엄 하트가 처음으로 셰일가스를 상업화


1609년 벨기에 화학자 장밥티스트 반 헬몬트는 인류 최초로 인위적인 방법을 이용해서 석탄으로부터 가연성 가스를 추출하는데 성공하였다. 1792년에는 스코틀랜드의 윌리엄 머독이 금속 파이프를 설치하여 석탄가스를 자신의 집으로 끌고 와서 실내 가스등을 밝히기까지 하였다.

 

이후 1821년, 미국 뉴욕 프레도니아의 윌리엄 하트는 개울 표면에서 기포가 나오는 것을 발견하고 땅을 팠는데, 그게 바로 셰일층에서 올라온 천연가스였다. 이때 발견된 가스가 인류 최초로 셰일가스를 발견된 시점으로 기록된다.

 

윌리엄 하트는 21m 가량을 더 판 뒤에 그곳에 파이프를 설치하여 천연가스를 얻어 내었고, 다른 사람들에게 판매까지 하였다. 최초의 상업용 천연가스 생산이자, 윌리엄 하트가 천연가스의 아버지란 별명까지 얻게 된 이유이다.

 

 

석유 최대 국가인 미국이 석유 수출 국가로 입장이 바뀌다

 

1998년 미국의 채굴 업자 조지 미첼은 모래 알갱이와 화학 첨가물을 섞은 물을 실추 관을 통해 셰일층에 강하게 분사하는 기술을 개발해 낸다. 수압파쇄라는 방법인데, 강한 압력으로 쏜 물로 셰일 암석을 금이 가게 해서 광혈 속에 갇혀있는 셰일가스를 분해하여 시추관을 통해 흘러나오게 하는 방법이다.

 

이후 시추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셰일가스 생산 양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게 되었는데, 덕분에 지구상에 매장되어 있는 셰일가스를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겼다. 인류가 무려 200년을 쓸 수 있는 양이다. 이것이 바로 셰일 혁명이며, 미국에서 시작된 셰일 혁명이 전 세계 에너지 판도를 변화시키고 있다.

 

전 세계에서 석유를 가장 많이 소비하고, 석유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나라는 미국이었다. 그런 나라가 2015년 12월, 40년 동안 유지해 온 원유 수출 금지를 해지하였다. 이는 석유 수입 국가가 아닌, 석유 수출국으로 입장이 바뀌었다는 것을 의미하며, 그동안 세계 경제시장에서 아랍 지역의 산유국들 눈치를 더이상 보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된다.

 

실제로 미국은 셰일가스 생산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어, 2021년부터는 석유 수출량이 석유 수입량 보다 많아질 전망이다. 덕분에 미국은 자체적으로 원유 생산량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까지 갖추었고, 전 세계 석유 값을 안정화 시키는데도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셰일가스로 인한 단점은 심각한 환경오염

 

그렇다면 셰일가스는 미국 땅에만 있는 것일까? 아니다. 세계 여러 곳에 매장되어 있다. 특히 중국은 미국보다 무려 1.5배나 달하는 셰일가스가 매장되어 있다. 하지만 중국은 셰일가스를 개발하지 않고 있다. 왜냐하면 셰일가스를 효율적으로 추출하기 위한 기술력이 없기 때문이다.

 

또한 사유재산을 인정하지 않는 중국의 특성상, 토지 사용권이 전적으로 중국 정부에 있다 보니, 일반 기업이 셰일가스를 채굴하기가 어렵도록 되어 있다. 그에 반해 미국은 사유재산권이 인정되다 보니, 자신의 소유로 된 부지에서 광물을 캐거나 석유, 가스를 채취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셰일가스 반대 여론도 적지 않다. 셰일가스를 분리하기 위해 사용되는 물의 양이 어마어마해서 물의 오염량이 상당하며, 가스를 사용하면서 발생되는 메탄가스 또한 지구 온난화를 더욱 가속화시키기 때문에 환경오염이 심각하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 여러 나라들은 셰일가스 개발에 착수하기 시작했고, 유럽 또한 에너지 안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셰일가스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비록 환경 문제에 대한 염려가 있긴 하지만 셰일가스로 인한 경제적 이익을 무시할 수 없다 보니 당분간은 셰일 혁명이 지속될 전망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 박혜준 ]  중국이 셰일가스 생산을 많이 못 하는 이유 중국은 심한 물 부족 국가이다. 미국처럼 물이 널린 게 아니다.


[ 심술래 ]  미국은 진짜 신이 내려준 땅이라니까..ㅋㅋ 땅 넓지, 평지도 많고 기후도 좋아서 농사도 잘 되지 자원도 많아 양옆에 대양이 있어서 방어도 유리하고 미국 본토를 흐르는 수많은 강들 덕분에 물도 충분하지 진짜 축복받은 땅이야..


[ 하니짱 ]  한국에도 7광구에 천연가스 있는데 안타깝게도 베네수엘라보다도 채산성이 더 안 좋다고 합니다. 저렇게 셰일가스도 많고 원자력, 태양광도 있고 그 외 대체 자원들도 제법 있으니..


[ songbossman ]  그럼 석유자원의 고갈 연도가 늘어나게 된 이유는 셰일 층에 있던 셰일오일을 추출할 수 있게 되서 늘어나게 된 것인 거죠?


[ 감좌감좌 ]  러시아가 제일 싫어하는 가스 셰일가스라고하지 유럽에 팔고 있던 그 비싼 천연가스들이 한순간에 똥값이라 팔리는 거 보고는 흐흙..


[ 김재준 ]  세일가스 덕분에 조선, 해양업이 엄청나게 망했음..


[ yoon cheol Shin ]  하필 GDP 1, 2위 국가인 미국, 중국에 그렇게 많이 매장되어있냐..ㅋㅋ 신기하네..


[ 유투버.유니 ]  사륜안 중국ㅎㅎ. 기술 죄다 카피하고. 진짜 10년 20년 후에는 스사 노모까지 쓸 꺼임. 무서운 나라. 성질도 또 더럽고 잔인함..


[ 유투버.유니 ]  미국은 자원도 가득인데. 돈도 맘대로 찍어낼 수 있어서. 혼자 멀티 10개먹고 show me the money. 치트키까지 쓰는 나라.


[ 진재민 ]  단군 할배가 삽질하지 말고 핵융합으로 빌어먹고 살라고 반도 땅에 부동산 투기 하셨음..


 [ 조영광 ]  사천유학중에 지진을 느꼈는데 그게 셰일가스 때문이었을 수도 있다니.. 흥미로운 정보네요.


[ 유포스 ]  그러면 우리가 흔히 아는 oil 뭐 석유랑 동일하게 쓸 수 있는 건가요? 셰일 가스면 lpg처럼 가스식으로 쓰는 건지..


[ 이희성이희성 ]  정리 진짜 잘 하셨네.. 실화인가.. 덕분에 좋은 지식 챙겨갑니다.


[ 이동호 ]  Gs 직원 분들 댓글 귀엽네..ㅋㅋ


[ 노영철 ]  지금.. 바다에서 원유 퍼내는 건 육지랑 가까운 바다 정도라고 볼 수 있음 대양에 나가서 시추하는 것도 남아있고 심해까지 시추를 뚫을 수 있다면.. 육지와는 쨉도 안될 양이 매장돼 있을 수 있음 러시아에 그 넓은 시베리아는 천연가스 캐내지도 않았고 아직 탐사도 안됐음.. 사실 석유가 200년 갈 꺼 같지도 않음.. 이런 식으로 과학기술 발전하면 계속 시추할 방법 찾아낼 수 있을 듯..


[ 샤먼킹 ]  최근 포항지역 지진의 원인과 같구만


[ 이성열 ]  와우~~ 그래픽도 짱, 내용도 짱, 더욱 발전된 모습의 세모지, 화이팅!!!


[ 정찬주 ]  석유 고갈론이 사기라는 말이 있었죠. 비싸게 팔아먹으려고.. 지금 채굴하고있는 유전의 원유로 120년을 쓴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현재 발견+채굴+채굴된 원유가 지구 석유 매장량의1/3이란 말도 있었습니다. 몇 년 전에 호주에선 엄청난 양의 유전이 발견되었는데 그런 건 120년 통계에 잡혀있지도 않습니다. 통계 또한 중국이 성장 70년이 되기도 하고 성장이 둔화되니 100년이 넘어가기도 하고 인도의 발전을 계산해 더 짧게 잡기도 하죠.


[ 숭이 ]  뭐야.. 너무 유익한 유튜브잖어.. 영상 다보고 바로 구독 눌러버림.


[ 아회재백야 ]  아~자원덕 없는 우리나라는 그저 우수한 인재를 기를 수밖에 없구나.. 공부밖에 없어~


[ Clive B ]  셰일가스에 대한 설명만 있는데 그러면 셰일오일도 같은 자리에서 추출하는 건가요?


[ Lu Up ]  중국의 셰일가스 지역이 대부분 물이 부족한 지역이라는 것도 이유인 것으로 알아요..


[ Mir ]  이 영상의 셰일혁명으로 알게 된 사실은 자본주의가 여타 다른 경제 체재보다 더 나은 체재임을 다시 한번 느꼈음 세일가스가 내가 가지고 있는 땅 밑에 있어봤자 그거 꺼내도 그건 국가 재산이 되는 공산주의는 뭐가 되었든 실패함.. 왜냐하면 자기 것도 아닌 걸 굳이 자기 돈 들여가면서 꺼내는 건 바보짓이거든..


[ 초보목수 ]  셰일가스나 오일을 채굴하는 것을 사우디 같은 큰 산유국이 가만 안 놔두죠. 그래서 셰일 산업 죽이려 유가를 낮춘 거라는 말도 있죠.


[ Tommy Jun ]   세일가스란 세일오일을 말하는 겁니다. 미국은 우리가 흔히 오일이라고 말하는 경유. 휘발유를 가스라고 합니다. 미국에서 오일이라 함은 엔진오일. 브레이크 오일 같은 점도가 있는 걸 말합니다. 즉. 세일가스 혁명이란 건. 세일 오일을 말하는 겁니다.. 착오 없으시길..


등의 댓글이 달렸다. 위 영상은 아래 URL로 들어가면 볼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A0CT0ZWZ0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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