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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썸 코리아 "페루 여성이 본 한국의 놀라운 문화"

처음 한국에 왔을 때, 예의 범절이 가장 헷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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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3.0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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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페이퍼] 임지호 기자 = 유튜버 <어썸 코리아>가 페루 여성 야넬라 씨를 초대하여, 한국과 페루의 문화적 차이에 대해 인터뷰를 하였다.

 

어썸.jpg

 

야넬라는 페루 국적의 여성이다. 한국에 온 지는 4년이 되었으며, 계기는 한국 드라마와 케이팝을 접하면서 한국에 관심이 생겼기 때문이다.

 

 

처음 한국에 왔을 때, 예의범절이 가장 헷갈리다


그렇다면 그녀가 한국에 살면서 느꼈던 페루 문화와 다른 점은 무엇이었을까? 어썸코리아가 그에 대해 인터뷰를 하였다.

 

첫째, 샤워

한국 사람들은 정말 깨끗하다. 페루에서는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 샤워를 하지만, 한국 사람들은 거의 매일 샤워를 한다. 한국인 친구들이 외출 전후, 샤워를 하는 모습은 문화적 충격이었다.

 

둘째, 커피숍

한국은 커피숍이 많다. 페루 사람들은 커피를 잘 마시지 않는데, 한국 사람들은 커피를 많이 즐긴다. 또한 커피숍에서 사람들과 담소를 나누고, 독서를 하는 등의 여러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신기했다. 과거에는 커피가 쓰고, 맛이 없어 잘 먹지 않았지만 지금은 한국 친구들 덕분에 커피를 맛있게 즐기고 있다.

 

셋째, 배달

페루는 배달음식 자체가 없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24시간 배달을 해주는 곳이 많다. 길거리만 지나가도 배달 전단지를 받을 수 있으며, 메뉴 또한 다양하다. 더욱 놀랬던 건 한강에서도 치맥이나 짜장면, 분식 음식을 시켜 먹을 수 있다는 점이다. 배달 문화를 이용하다 보니 집순이가 되었다.

 

넷째, 눈을 똑바로 쳐다봐서는 안 된다

한국은 어른이나 상사에게 야단을 맞을 때 눈을 똑바로 쳐다봐서는 안 된다. 페루에서는 어른과 대화를 나누더라도 상대방 눈을 보면서 이야기를 하는데, 한국은 그렇지 않다. 실례로 한국에 처음 와서 음식점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었는데, 일이 서툴러 실수를 하였다. 그래서 사장님께 야단을 맞았는데, 갑자기 사장님이 어른과 이야기할 때는 눈을 아래로 보라고 말을 하였다. 한국에서는 어른과 이야기할 때 눈을 똑바로 보는 것은 결례라는 것이 그 이유였다. 그래서 이후 학교 강의 시간에 교수님을 쳐다보지 않고, 일부러 아래를 내려다보았는데, 그러자 교수님이 강의에 집중하라면서 선생님 눈을 똑바로 쳐다보라고 하였다. 한국의 문화 중, 어떤 때 시선을 피하고, 어떤 때 상대방 시선을 집중해야 하는지가 많이 헷갈린다.

 

다섯째, 철저한 외모관리

한국 사람들은 외모 관리에 철저하다. 페루 사람들은 화장을 잘 하지 않는 편인데, 한국 사람들은 화장을 자주 하고, 피부과에 가서 레이저 시술도 받는다. 또한 페루 사람들은 얼굴이 부어도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데, 한국 사람들은 얼굴이 부을까 봐 예민해 한다. 여성은 물론 남성들도 외모 관리에 많은 신경을 쓴다.

 


이에 네티즌들은


[ 지금보라  ]  깨끗한 물을 싸게 쓸 수 있다는 건 정말 감사한 일 같아요. 물론 아껴 써야겠지만요. 우리나라는 수질이 정말 좋고 수도요금이 저렴한 편이죠. 깨끗한 물로 샤워하며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습관이 된 것 같아요.~ 


[ 부국강병  ]  와~ 영상으로 한국말 하는 페루 분은 처음 보는 듯.. 약간 동양인 느낌이 나네요. 


[ Pastel Mint  ]  눈빛이 참 침착해 보이시네요. 우리나라에선 어르신들이 맏며느리감이라며 좋아하실 법한 눈빛을 가지신 거 같습니다. 


[ jepuiros  ]  눈을 똑바로 못 보게 하는 건 서열이 높은 사람이라고 갑질하는 거예요. 여기는 서열 사회였거든요. 앞으로 세대를 거쳐 달라질 거예요. 


[ pop v  ]  10살 아들 깔끔 떨어서 죽을 맛입니다.. 넘나 귀찮아서 하루 걸리자 해도 안 된대요.. 빨래며 머리 드라이며 욕실청소는 엄마가 하는데..


[ 호롤롤로  ]  하루에 두 번 샤워하면 피부에 오히려 안 좋다던데.. 


[ 얼리네머그잔  ]  시선 바르게 마주하면서 이야기하는 게 바른 예절.. 눈깔아 돈 내놔 하는 삥 뜯는 양아치 마인드임. 


[ 까불까불  ]  눈을 왜 아래로 보라는 겨.ㅋㅋ 왕이냐?


[ way GO  ]  헷갈리겠네. 눈을 보라는 거야 말라는 거야?


[ 초이시  ]  4번째는 아닙니다. 말하자면 일제 잔재라고 봅니다. 


[ Soohyun Kim  ]  즐거운 한국생활 하세요. 홍익인간 정신도 배우시고.. 


[ 아이샤  ]  외국인이 한국 와서 가장 충격받은 거.. 안 좋은 거라 이런 영상에서 말할 수 없는 거. 길거리 침 뱉기. 공항 내려서 부터 계속 침뱉는 거 본다고 함. 굉장한 충격. 


[ 배호성  ]  혼날 때 똑바로 쳐다보면 꼴아 본다고 혼내고, 아래 쳐다보면 딴 데 본다고 더 혼나죠. ㅋㅋ. 그래서 다시 쳐다보면 대든다고 더 혼냄. 


[ 정영준  ]  말은 눈높이 맞추어 가르친다고 하면서, 눈을 보고 있으면 눈을 치켜뜨고 본다 하고, 눈을 돌리고 있으면 얘기하는데 딴 데 보고 있다하고.. 우짜라고? 


[ 정혜승  ]  대부분 한번 아닌가 하루 두 번 샤워 너무 귀찮겠는걸.. 내가 더러운 건가? 


[ 곽상준  ]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물 아끼려고 자주 못 씻는 거 같은데요. 


[ 박주양  ]  와.. 눈이 참 선하고 이쁘시네요.~ 한국어도 빠르게 잘 배우셨네요. 전 외국어 노력 부족인지 늘지가 않는데..; 


[ 대모산  ]  페루 분의 맨 얼굴이 더 이쁘십니다.ㅎㅎ 남들 신경 쓰시지 마시고 자신의 주관대로 사는 게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 도리  ]  제 학창시절에는 똑바로 보고 수업 듣고 있으면 선생님께서 엄청 열심히 가르치셨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대학 교수님께서도 그러셨고.. 이상한 선생님이시네요. 


[ 미세스티팟  ]  건조하고 땀 많이 안 나면 굳이 자주 안 씻어도. 


[ gooyoung jung  ]  페루는 왠지 친근한 나라.~ 우리가 페루산 농수산물을 많이 먹지요. 


[ bh l  ]  어디 어른이 말하는데 얼굴 똑바로 쳐들고 대들어!ㅋㅋ


[ Yuu_ TK  ]  한국에선 어르신이나 윗사람과 대화 시 상대방 눈이 아닌 자신의 코끝을 두 눈으로 지그시 바라보며 경청해야 합니다. 웃음이 터지던지 줘 터지던지 아무튼 터집니다. 

 

[ Kangweon Lee  ]  수업 들을 때는 눈을 똑바로 봐야지! 누군지 엉터리로 설명해줬군, 단 귀에 신경을 집중시키고.. 난 완전 토종 한국인인데 학교에서 항상 필기보다 선생님에게 눈을 맞추고 공부했다. 15년 동안. 


[ 개냥이 ]  사실 샤워는 덥거나 따로 운동하는 게 아닌 이상 2~3일에 한 번씩 하는 게 피부에 좋다네요. 


[ Dustin 2017  ]  난 씻는 거 싫어하니까 페루 가서 살아야겠다. 조금은 음침한 한국 문화와 달리, 라틴문화가 털털하고 밝지. ㅋ 


[ Andrew Jung  ]  인간의 몸은 너무 세척하면 약해집니다. 한국인들 따라하지 마세요. 


[ 이말대신칼  ]  보통 샤워나 씻는 문제는 위생관념보다는 그 지역의 물 보급이 얼마나 수월한지에 달렸죠. 페루지역 커피는 품질이 꽤 좋다고 알고 있는데 정작 현지 사람은 별로 먹어본 적이 없다니 의외네요.


[ 장훈이  ]  눈 똑바로 보셔도 되요.ㅋ 혼내는 사람이 잘못된 거예요. 조근 조근 설명 해줘야지 요즘 혼내듯 말 못해요. 그런 건 서구문화에서 배워야 됨. 자세히 보기.. 


등의 댓글이 달렸다. 위 영상은 아래 URL로 들어가면 볼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K8fpk7aRBro&feature=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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