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08-26(화)

스튜디오V "국제커플은 싸울 때 어느나라 말로 싸울까?"

국제 커플이라 힘든 점과 좋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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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7.0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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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스튜디오V>가 국제 결혼을 한 부부들을 초청하여 인터뷰를 하였다.

 

국제커플.jpg


국제결혼의 좋은 점은 서로의 문화를 알아갈 수 있고, 서로의 나라에 오가면서 여행할 수 있어 좋다.

 

 

국적이 다른데 서로 어떻게 만나게 되었는가?

 

진행자가 국제 결혼을 한 커플들에게 처음 연애를 어떻게 하였는지에 대해 질문하였다.

 

한국인 남편 이규호 씨와 캐나다 아내 세라 씨는 사귄 지 6년이 되던 해에 결혼을 하였다고 한다. 처음 만난 곳은 압구정 로데오이고, 이규호 씨가 처음 세라 씨를 봤을 때 후광이 비칠 정도로 스타일이 너무 좋아 먼저 다가갔다고 하였다.

 

미국인 남편 루크 호글랜드 씨와 결혼한 한국인 아내 안영현 씨는 사귄 지 8개월이 되던 해에 결혼을 하였으며, 처음 만난 장소는 펍이있고, 아내가 먼저 호글랜드 씨에게 대시를 하였다고 한다.

 

한국인 남편 김현준 씨와 일본인 아내 미유 씨는 유학생 교류회 단체에서 OT를 진행하다가 아내 미유 씨를 만나 친해지면서 결혼까지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주변 사람들의 반응은?


혹시 주변 사람들의 반응이 어떠느냐는 질문에 "결혼 상대자가 외국인이다 보니 주변 사람들이 무척 신기해하였다. 국제 부부는 어떤 문화적 차이가 있는지 주변 분들이 궁금해하였다."

 

하지만 가족의 경우는 반응이 달랐다고 한다. 상대방의 정체를 잘 모르다 보니 "검증된 사람을 만나는 건지? 불법 체류자는 아닌지? 왜 한국 사람을 만나지 않고 외국인을 만나는지?"라며 염려를 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가족들이 남자친구를 직접 만나보고는 신뢰를 갖고 좋아해 주었단다.

 

캐나다 아내 세라 씨의 경우 자신이 한국 남성과 연애를 한다고 주변에 밝혔더니 오히려 한국 남성 지인들이 "한국 남자는 절대 만나지 말라."라며 반대하였다고 한다.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갈등이 있는가?

 

미국인 남편 루크 호글랜드 씨는 한국인 여성을 어떻게 잘 대해주어야 하는지 잘 몰라서 한국인 친구에게 조언을 구했다고 한다. "한국 여성은 남자 친구에게 자주 연락 오는 걸 좋아한다."라고 해서 일부러 자주 연락했다고 하였다.

 

일본인 아내를 둔 김현준 씨는 "일본 여성은 모두 남자에게 순종적이고, 약속을 잘 지킬 거라고 생각했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은 거 같다."라며 농담을 던졌다.


'문화적 차이 때문에 다툰 적이 있었는가?'라는 질문에는 세 커플 모두 "그런 적이 전혀 없었다."라고 답했다. 다만 미국인 남편의 경우 "한국은 나이 많은 사람에게 존대를 해야 하는데 그 문화를 잘 몰라서 실수할까봐 걱정된다."라고 답변했다.


부부 싸움에 대해서는 "부부 싸움을 할 때는 영어나 한국말로 싸우지만 때로는 내 마음이 제대로 표현되지 않을 때가 있어 답답할 때가 있다. 특히 남편은 평상시에 한국말을 잘하다가도 다툼이 있을 때는 일부러 못 알아듣는 척을 한다."

 


국제 결혼의 단점은 무엇인가?

 

국제결혼의 장단점에 대해서도 질문을 하였다. 캐나다 아내 세라 씨의 경우 주위의 시선이 불편한 점이 단점이라 밝혔다. "특히 주변에서 혼혈아에 대한 얘기를 할 때가 있는데 그럴 때는 마치 우리 부부가 실험체가 된 기분이다."

 

한국인 아내 안영현 씨의 경우는 "자신은 단지 미국인과 결혼한 것뿐인데 주변 사람들이 자신을 헤픈 여성처럼 본다."

 

일본인 아내를 둔 김현준 씨는 국제결혼에 앞서 연애가 상당히 어려웠다고 말했다. 다른 나라에 오랫동안 체류하려면 학생 신분이거나 그 나라의 직장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 보니 언제나 비자가 문제라고 하였다. 결국 국제 커플은 롱디(장거리 연애)를 각오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이규호 씨는 기관의 업무를 볼 때가 힘들다고 하였다. 아내가 은행에 가거나 구청 업무를 봐야 할 때는 반드시 남편이 함께 따라가 주어야 해결이 되기 때문이다.

 

 

국제결혼의 장점은 무엇인가?

 

일본인 아내 미유 씨는 서로의 언어에 익숙하지 않은 면은 불편한 부분이라 하였다. 그래서 남편이 일본어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다. 하지만 덕분에 서로의 언어를 익힐 수 있는 면은 장점이라 밝혔다.

 

국제결혼의 장점으로는 "세상을 좀 더 폭넓은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고, 서로의 문화를 알아갈 수 있어서 좋다. 또 서로의 나라를 오가며 여행을 하는 것도 좋은 부분이다."

 

끝으로 함께 가보고 싶은 여행지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제주도, 정동진, 일본의 교토, 알바타의 루이즈 호수, 뉴욕 등이 언급되었다.


위 영상은 아래의 URL로 들어가면 볼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zCZB9ulYh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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