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08-26(목)

근황올림픽 "야인시대 배우 김영인 씨를 만나다"

내가 고자라니 '짤'을 8년이 지난 후에서야 알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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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12.0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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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페이퍼] 임지호 기자 = 유튜버 <근황올림픽>이 드라마 야인시대에서 '심영' 역을 맡은 배우 '김영인 씨'를 만나 인터뷰하였다.


심영.jpg

 

그가 드라마 속에서 했던 "내가 고자라니~"라는 멘트는 17년이 지난 지금도 웃음의 소재로 사용되고 있다.

 

 

인터넷을 몰라 그 장면의 '짤'을 7~8년 후에서야 알게 돼

 

<근황올림픽>이 김영인 씨에게 "내가 고자라니" 장면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것을 알고 있느냐고 질문하였다. 그는 그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다가 7~8년 후에서야 지인이 말해서 알게 되었다고 한다.

 

게다가 자신의 팬카페가 있는 것도 나중에서야 알았는데, 인터넷을 전혀 모르는 데다 일하느라 워낙 바쁘게 살다 보니 신경을 쓰지 못했다고 한다. 그래도 간혹 자신의 얼굴을 알아보고 함께 사진을 찍자고 하거나 사인을 해달라고 하는 분들이 있어 친구들에게 위신이 선다고 하였다.

 

김영인 씨는 학창시절부터 배우가 되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그러다 30대 때 우연히 MBC 수사반장 PD의 눈에 띄어 특채로 채용되었고, 정규코스가 아닌 자격으로 배우의 활동을 하였다. 이후 '푸른 거탑'과 영화 '미친 도시'에 출연을 하기도 하였다.

 

 

활동을 하지 않음에도 많은 분들이 기억을 해주셔서 감사해

 

가장 뜨게 된 건 역시 드라마 '야인시대'였다. 비록 작은 배역이었지만 상당히 심혈을 기울였다. 그때 "내가 고자라니" 장면을 찍기 위해 연습을 많이 하였는데, 촬영 직전 팔굽혀 펴기까지 하며, 격정적인 호흡과 감정을 잡기 위해 노력하였다.

 

그 장면 덕분에 지금도 사람들과 모임을 가지면 그때 했던 "내가 고자라니" 이야기가 가끔씩 나오곤 한다. 처음에는 얼굴이 화끈거렸지만 그래도 그렇게 나를 알아봐 주고, 기억해 주는 것을 감사히 여기고 있다.


김영인 씨는 끝으로 "지금도 팬이라면서 사진을 찍자거나 사인해 달라고 요청하면 기쁜 마음으로 해주고 있으며, 활동을 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관심을 주셔서 언제나 감사하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김영인 씨는 현재 건설 관계 일을 하며, 한국 영화배우협회의 이사로 재직 중에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 조선쌉노답 ]  야인시대는 딱 둘로 나눈다 1. 사딸라 2. 내가 고자라니


[ 이름 ]  솔직히 대한민국에서 유명한 사람 원탑이지.


[ 다원이Tube ]  솔직히 이분이 유튜브 저작권료 먹는다 치면 제일 부자여야 한다 ㅇㅈ?


[ 엘우리 ]  이분에 대한 명대사가 있지 한 역할로 10년을 넘게 회자되는 사람은 김영인이 유일하다.ㅋㅋ 저분은 한국 배우 역사상 제일 성공한 조연배우임. 


[ 김삼지 ]  큰일 났다. 죽기 전까지 내가 고자라는 대사를 못 잊겠다.


[ 질병관리본부아프지마TV ]  서울역 2층 KTX 질병관리본부 해외 감염병을 알리기 위해 초상권을 흔쾌히 허락해주신 김영인 배우님! 감사합니다! (이 자리를 빌려 한 번 더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전설의 짤이 나오기까지 이런 비화가 있었군요..! 역시 전문 배우는 클래스가 다르네요! 앞으로도 방송 등을 통해서 자주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질병관리본부 드림.


[ Jin ramens ]  백병원이 몇 번이나 폭8에도 다시 재건되는 이유가 건축 일을 하는 어떤 환자가 병실에 있기 때문인 거군..


[ 이희강 ]  난 오랫동안 자네를 지켜본 사람일세. 자네는 자네답게 살았어. 조선 최고의 짤로 말이야.. 늘 고자 역할이었지만, 재미있고 감동스럽게 살았어. 나름대로 자네의 역사를 만들고 자네의 모습을 널리 알려 왔단 말아야.. 뭐랄까, 심영이라고 할까..?


[ 한도경 ]  스브스야 김영인 님 공로상 좀 줘라. 조폭 미화 드라마를 재평가하게 만드신 분 아니냐..


[ 김가영 ]  동네 할아버지 같은 인상+앉은 자세+목소리+흐뭇한 표정+자주 보던 얼굴. ㅋㅋ 엄청 친근해요.


[ ㅎㅅㅈ ]  이분도 대배우시지만 심영물을 지속적으로 제작해주신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힘들 때 많은 힘이 돼주었습니다.


[ 3chome aoyama ]  이순재, 안재모, 최재성, 박준규, 성동일, 이세창, 이창훈, 이상인, 허영란, 조여정  같은 당대 최고의 배우들이 출연했음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았음. ㅎ


[ 매스페이스 ]  이야.. 전설을 인터뷰 하셨네. 한편의 드라마 몇 회분의 촬영만으로 16년이 넘게 거론되는 전설. ㅋㅋ


[ 이현식 ]  이분이 대단한 게 진짜 그게 없는 이미지 그런 거 엄청 나쁜 건데. 흔쾌히 사용을 허락해 줬다는 거지.


[ 곽철용 ]  두한아, 나도 씨앗이 있다. 근데 네가 내 씨앗을 짓밟으면은 마! 그때는 고자가 되는 거야!


[ Wako Dorkas ]  머리 숙여 존경을 표합니다. 선생님은 우리 젊은이들의 정신건강을 이롭게 해주시고 웃음과 감동을 쥐게 해주신 장본인이십니다. 일주일 여간 여관방에서 홀로 심영 배우 연기를 연구하며 고생하셨다고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앞으로도 건강하시고 미디어에서 또 뵙는 날이 오길 기대합니다.


[ AAA AAA ]  알파치노 같은 역할 하지 못하셔서 아쉽다고 하셨는데 합성 짤로 영상 만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합성 짤 허락하는 것도 쉽지 않은 결정 이었는데 대단합니다. 선생님.


[ YI S ]  솔직히 고자라니의 임팩트가 센 건 사실인데 김영인 배우님이 아니었으면 이렇게까지 길게 회자됐을까 싶음. 진짜 그 파트는 김영인 배우님 영혼을 실은 명연기였음.


등의 댓글이 달렸다. 위 영상은 아래 URL로 들어가면 볼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cjnO5R4RO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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