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페이퍼] 윤지애 기자 = 유튜버 <1분과학>이 젊음을 유지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에 대해 이야기 영상을 올렸다.

지구에는 늙지 않고 오래도록 젊음을 유지하는 동물이 있다. 바로 랍스터와 바닷가재다. 그들은 어떻게 늙지 않을 수 있는 걸까?

노화가 일어나는 이유는 텔로미어 길이가 짧아지기 때문

우리 몸속 세포는 끊임없이 분열하며 새로운 세포를 만들어낸다. 그리고 세포가 분열할 때마다 염색체의 양쪽 끝에 있는 막대 모양의 DNA(텔로미어)의 길이가 짧아진다. 세포에 노화가 생기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텔로미어의 길이는 개체의 수명을 예측하는 중요한 지표가 된다.

그런데 바닷가재는 텔로미어의 길이를 연장시켜주는 효소, 텔로머 레이스 효소가 계속 발현되어 텔로미어 길이가 계속 연장된다. 보통 갑각류들은 평균수명이 5~6년밖에 안되지만, 바닷가재의 평균수명이 수컷 31년, 암컷이 54년이나 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그러나 인간의 세포는 텔로머 레이스 효소가 발현되지 않아 바닷가재처럼 젊음을 유지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이에 미국 미시시피대학과 UC 샌프란시스코 대학의 공동 연구팀이 인간의 신체 나이를 늦추는 방법에 대해서 연구를 하였는데, 텔로미어 길이가 짧아지는 것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운동이라 하였다.

적당한 운동은 신체의 노화를 늦추는데 효과적

연구팀은 1999년부터 2002년까지 3년 동안 20~84세 6,503명을 대상으로 운동이 텔로미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다. 그리고 꾸준한 운동을 한 사람이 운동을 아예 하지 않는 사람보다 텔로미어 감소율이 무려 52%나 적은 것을 발견하였다.

그렇다면 젊음을 유지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운동은 무엇일까? 2009년 메릴랜드대학에서 69명의 실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걷기나 자전거 타기,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운동 강도를 구분하였는데, 그중에서 중간 강도의 운동을 꾸준히 해온 사람들의 텔로미어의 길이가 가장 잘 보존되어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또 2017년 미국 브리검 영 대학이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운동을 거의 하지 않는 그룹과 하루 30분~40분이라도 조깅을 한 그룹과 텔로미어 길이를 비교했더니 신체 나이가 무려 9년이나 차이가 났다. 신체에 무리가 가지 않는 적당한 운동은 젊음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는 얘기다.

브리검 영 대학의 생명과학 교수 터커 래리는 신체 활동을 많이 할수록 생물학적으로 나이를 덜먹게 되는 것은 분명하다며,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이에 네티즌들은

[ 모기 ]  운동하면 똑똑해진다더니 이젠 노화도 늦춰줘? ㄹㅇ마법이네..

[ 무새들대가리깨고다니는오덕 ]  수명연장이 9년 되는 건 관심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운동을 해야 하는 이유는 운동이 항우울제급의 효능을 보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운동하면 행복한 삶에 더 근접할 수 있음.

[ diw epr ]  저기요 1분 과학님? 저는 2001년생 남자인데요. 이 영상 보고 매일 하루에 유산소 운동(사이클 or 조깅) 40분씩 하다가 지금은 하루에 60분씩 하는데 예전에 아예 안 할 때는 코감기 걸릴 때 코가 막혀서 미칠 것 같은 적이 몇 번 있었는데 운동 꾸준히 하니까 코감기 걸린 적 1도 없고, 피부도 완전! 좋아졌어요! 예전에는 여드름으로 덥힌 피부여서 제 자신의 피부를 볼 때마다 극혐이었는데 지금은 피부 여드름이 거의 다 없어졌고, 피부 톤도 밝아졌고, 피부가 말랑말랑 해졌어요! 그리고 친구한테 "피부 많이 좋아졌네?"라는 말까지 들었어요! 지금까지 <20190111 유산소 운동 271일차 완료> 했어요! 결론: 1분과학님 고맙고 사랑해요~! 여러분들 모두 운동 시작하세요..!

[ 익쿤 ]  우리 이봉주 형은 어떻게 하실 겁니까? 조깅도 좋지만 자외선 차단이 필수입니다.

[ 박상근 ]  달리기 3년차인데.. 제 꿈은 죽는 날까지 건강하게 달릴 수 있는 것입니다. 영상 보니 더 열심히 해야겠어요.

[ 자의누리 ]  신체나이가 9년 젊다고 9년 더 살 수 있는 게 아니라 더 젊은 느낌으로 활기차게 생활할 수 있는 거예요. 평균수명 80이라고 신체나이 80쯤 되면 죽는 게 아님..

[ Vega Man ]  장기간으로 강도가 너무 세게 할  경우 활성산소로 인해 몸이 빨리 망하는 길이며 반드시 강약 중강 약으로 패턴을 바꾸어야 합니다.

[ 칠리 ]  운동을 하면 활성산소가 많이 생겨서 노화를 촉진합니다. 양날의 검이죠. 그렇기 때문에 운동 전,후 활성산소를 중화시켜 주는 오라크 수치가 높은 음식들 블루베리 등을 먹고 운동을 하십시오. 그럼 최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

[ 찬스디오 ]  러닝 조깅 달리기 움직임 좋은 운동임에 틀림없다고 생각하며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러닝찬스 찬스디오 러닝코치입니다^^*

[ 스바루 ]  주변에 나이보다 동안인 사람들 보면 자기관리 조금이라도 나름대로 다 하고 있더군요. 어떤 사람은 밀가루 음식을 안 먹는다거나 이 영상처럼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거나 버스타고 가야 편한 먼 거리를 굳이 걸어 다닌다거나 엘리베이터 타고 가면될 걸 기다려야 한다고 10층까지 2단 뛰기로 올라가는 사람이거나.. 아무튼 결론적으로 동안인 분들 보면 다 나름 활동적이거나 계획적이더라고요.

[ 김윤정 ]  1분 과학님 왜 이렇게 목소리가 좋은가요? 거기다 말도 빠르게 하는데 어떻게 이렇게 귀에 콕콕 박히고 지루하지 않게 설명 해주시는지..(반함) 정신 차리고 보니 영상 다 봤네요.ㅋㅋ

[ Jin Won Park ]  랍스터를 다시 보게 되는 군요..ㅎㅎ 운동은 생명 연장에도 도움이 되지만,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가져다주는 좋은 활동입니다. 대신에 경쟁적인 운동은 아마도 도움이 되진 않겠죠..크크

[ 동면중은동면중 ]  1분 과학 구라 치지 말아 이봉주를 봐..

[ 누구냐넌 ]  바닷가재 때문에 운동해야 하잖아.. 다 먹어버리겠다.

[ 버스커 ]  좋은 말씀 잘보고 갑니다. 여기에 제가 첨언하자면~ 운동이란 "Active oxygen"이 최소 발생되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운동이 노동이 되는 순간 텔로미어는 차곡차곡 짧아집니다.~ 활성산소는  에너지관련(ATP)인 세포내 미토콘드리아와 만나 oxide(산화물)이 되고 그 미토콘드리아는 텔로미어에 나쁜 영향을 줍니다. 특히 세포내 미토콘드리아가 많이 분포된 체질을 가진 사람들은 저 강도의 운동이 요구되고, 미토콘드리아 수가 적은 사람은 중정도의 운동이 추천됩니다. 35세 이후 고강도 운동은  무조건 조심해야 합니다.

[ 에그빈 ]  원래 운동하지만 운동하는 보람이 하나 더 늘었네요. ㅋㅋ 나이는 먹지만 신체까지 따라 늙을 필욘 없다는 걸 깨달았네요.

[ 매니아조또티비 ]  현대사회는 무 활동 퇴화의 시대에 접어들었군요. 몸이 무 활동으로 퇴화하면 수명이 줄어드는 게 당연한데.. 증명을 한 데에 의의가 있는 해프닝이군요.

[ Ssam Inasamogeo ]  운동을 하면 뇌에도 좋은 영향을 미쳐서 아이큐가 높아지고 치매도 안걸리게 해주고 노화도 늦춰주고 심장도 근육이기 때문에 심혈관질환이나 순환계통에도 도움이 되고 무엇보다 암 발병률을 획기적으로 낮춰준다.

[ to the sky ]  뙤약볕에 운동하면 신체나이는 –9, 면상나이 +10~20..ㅋㅋ

[ Mocha ]  하루 1시간 평생 운동하면 인생의 1/24를 운동하는 거니까 96세까지 산다고 치면 4년을 운동하는데 쓴다.

[ 조영철 ]  바닷가재는 이론적으로 텔로머라아제 덕분에 영생이 가능하죠!ㅎㅎ 하지만 점점 갑각이 두꺼워져서 늙어죽는 게 아니라 몸뚱이가 두꺼워져 죽는다네요.

[ 바케모노양 ]  처음 시작은 10000개로 시작해서 죽기 직전에는 5000개까지 줄어드는 텔로미어..

등의 다양한 댓글이 달렸다. 위 영상은 아래 URL로 들어가면 볼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rLZ3l8bhtG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