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페이퍼] 임지호 기자 = 유튜버 <식당썰전>이 가성비의 끝판왕 무한리필 음식점에 관해 이야기 영상을 올렸다.

요즘 무한리필 음식점이 증가하고 있다. 이는 불황이 지속되고 있다는 의미이다.

경기 불황에 맞춰 진화하는 무한리필 음식점

2010년에 정점을 찍은 무한리필 음식점이 최근 들어 다시 생겨나고 있다. 무한리필 음식점은 일정 가격만 지불하면 자신이 먹고 싶은 양만큼 얼마든지 먹을 수 있는 음식점을 말한다.

과거 무한리필 음식점은 주로 지갑이 얇은 젊은 층을 겨냥하여 대학가 주변에 많이 위치해 있었는데, 지금은 연령대에 상관없이 주택가 지역까지 들어와서 장사를 하고 있다. 특히 무한리필을 아이템으로 하는 프랜차이즈까지 등장하고 있다.

근래 생기는 무한리필 음식점을 보면 삼겹살집부터 돼지갈비, 곱창, 초밥, 심지어는 킹크랩까지 생겨나는데, 고객 만족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음료수와 디저트, 커피까지 구비해 놓기도 한다.

무한리필 음식 사업의 치명적인 단점

무한리필은 음식을 마음껏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긴 하지만, 단점 또한 만만치 않다. 우선 여유롭게 음식을 먹기가 부담스럽다. 매장 곳곳에 '음식을 남기지 마세요.'라는 팻말이 대거 붙어 있는 것은 물론, 손님 테이블에 타이머까지 설치되어 정해진 시간 내에 먹어야 하는 곳도 있다.

무한리필 식당 입장에서도 이윤을 남기려면 결국 저렴한 식자재와 저렴한 유통 구조로 납품받아야만 가능한 일이기 때문에 아무리 가격 경쟁력을 내세운다 하더라도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결국 싼 게 비지떡이라는 이야기다.

외식업 교육장에 가면 강사마저도 무한리필 식당을 부정적으로 표현한다. 적자에 허덕이는 매장이 부지기수고, 폐업하는 곳도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저가 아이템은 유행을 잘 타는 게 장점이지만 그만큼 소비자의 외면도 빠른 것이 단점이다.

끝으로 <식당썰전>은, 장사는 언제나 고객의 만족이 우선이라며, 나를 찾아준 고객에게 감동을 주어야 나의 가치도 올라간다고 강조하며 영상을 마쳤다.

이에 네티즌들은

[ 문어발 ]  그렇게 해서라도 어떡해서든 살아남고 싶은 자영업자의 생존.. 참 힘겹습니다.

[ 비공개 ]  썰맨의 시그니처 대사인 "결론낼게요!"가 빠졌네요.ㅜㅜ 하지만 어떤 내용인지 그 임팩트는 그대로 전해졌습니다.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 이너프 ]  무한리필 집은 항상 리필 시키면서 눈치를 보게 되는 것 같아요. 특히, 참치집.ㅎㅎ

[ 자영업의 모든 것 ]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영상이네요. 저도 저희 가게에 신경을 좀 더 써야겠습니다!

[ 과유불급 ]  크흑 2년째 무한리필 운영중 입니다.ㅠㅠ 저 같은 경우는 시간제한 있냐고 물어보시는 손님께 그냥 가게 마감시간 전까지만 나가시면 된다고 말씀 드려요. 괜히 손님 부담 느끼실까 봐요. 썰맨님의 콩나물무침, 마카로니 샐러드, 메추리알 조림 이번 주부터 셀프 바 반찬에 준비했는데 손님들 반응이 굿이어요. 특히 알바들이 반찬 맛있다고 계속 집어 먹네요.ㅎㅎ 다음 주는 소시지 야채볶음이 출격 대기 중입니다. 공유 해주신 레시피는 저의 소중한 자산이 됐습니다. 오늘도 잘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하하하 ]  무한리필 힘만 들고 돈 많이 못 버는 곳 태반이죠..

[ 백성 ]  사장님 오늘 하루도 고생하십시오. 늘 챙겨보는데 댓글은 오랜만이지요. 횟집 준비 중 주변 만류와 재방문율 안정성 수익성 고민고민 끝에 순댓국 전문점,뼈다귀 해장국 전문점 두 곳을 선택하려합니다. 이 두 메뉴는 경험이 현재는 순댓국집에서 일을 배우고 있어요. 저는 두 가지 메뉴를 하고 싶지만 1인 매장으로 꾸릴 생각이라 버거울 거 같아 순댓국만 우선 시작 후 자리 잡으면 뼈다귀도 해보고 싶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재방문율은 이 두 가지가 가장 좋은듯해서요. 사장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벤치마킹할 곳도 많아서 선택과 집중 사장님말씀 해주신 대로 주 메뉴에 총력을 다 할 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

등의 다양한 댓글이 달렸다. 위 영상은 아래 URL로 들어가면 볼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cTqb0at--y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