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페이퍼] 임지호 기자 = 유튜버 <엠빅뉴스>가 버스회사의 비리에 대해 고발 영상을 올렸다.

서울시가 버스회사에 지원하는 지원금이 매년 3천억 원이 넘는다. 지원금 항목은 연료비, 정비비, 인건비 등이다. 과연 버스회사는 이 지원금을 올바르게 사용하고 있을까?

경영을 불성실하게 하는 버스회사들

<엠빅뉴스>는 경기도 군포에서 서울 사당을 오가는 OOOO번 버스를 따라가보았다. 그런데 버스 차고지 바로 옆에 충전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버스들은 남태령까지 가서 충전을 하였다.

사실을 확인한 결과 남태령의 충전소는 버스회사 대표자의 오빠가 운영하는 곳으로 버스가 남태령까지 가느라 운전자의 시간과 버스 연료가 더 소모되지만,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일부러 남태령 충전소까지 가서 충전을 하는 것이었다.

취재진은 서울시 지원금을 이런 식으로 운영해도 되는지 알아보기 위해 버스회사를 찾아갔다. 하지만 사장은 부재중이고, 27살인 사장의 딸이 이사 직함으로 대신 근무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딸 마저도 손가락에 꼽을만큼 출근일수가 적었다.

버스 회사의 심각한 비리

<엠빅뉴스>는 임원의 불성실한 출근에 대해 버스회사의 대표자와 전화인터뷰를 시도했다. 이에대해 대표자는 "아직 딸이 어리다보니 버스회사에 대한 매력을 못 느껴서 결근을 하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문제는 서울시가 버스 회사 사장은 물론 딸의 월급까지 보조해주고 있다는 사실이다. 취재진은 서울 강북구의 다른 버스 회사도 찾아갔다. 이 곳은 아예 버스 차고지에 고급 외제차가 주차되어 있다.

이 외제차의 주인은 버스회사 감사인 A씨의 소유인데, 이것 말고도 고급 외제차를 4대나 굴리고 있다. 취재진이 확인한 결과, 이 회사의 감사 또한 버스회사 대표의 가족이었고, A씨 어머니와 형이 이사, 또 다른 형은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다른 곳도 마찬가지다. 회사 대표자와 감사가 형제지간이고, 대표자가 2억, 감사는 1억 2천만 원의 연봉을 받는다. 더욱 황당한 건 감사로 재직 중인 대표자의 형이 또 다른 버스회사를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1억이 넘는 연봉을 중복으로 받아갔다.

버스회사 대표자는 왜 경영을 불성실하게 하는 걸까?

<엠빅뉴스> 취재진이 버스회사 여섯곳을 취재한 결과, 대표자나 친인척 임원이 제대로 출근하는 경우는 단 한 곳도 없었다. 대체 이들은 왜 자신의 회사 경영을 게을리 하는 걸까?

이유는 버스회사의 적자를 서울시가 다 메꿔주고 있기 때문이다. 김상철(서울시 버스정책 시민위원회) 전 위원의 설명에 의하면 현재의 버스회사들은 대부분 부모에게 상속받은 것으로서 전문 경영인이 아니다보니 경영을 불성실하게 하는 것이라 밝혔다.

버스 준공영제도는 14년 전 이명박 서울시장 때 도입한 제도인데, 서울시가 그동안 3조 원 넘는 예산을 투입해 편리한 버스제도가 만들어지긴 했지만 대신 버스 회사 임원들을 거대 '갑'으로 만들었다.

서울시의 지원 정책으로 '망하려 해도 망할 수 없는 요상한 버스 왕국'을 만들어 가는 셈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 Cho Dam ]  "나라에 돈이 없는 게 아닙니다. 도둑놈이 너무 많은 겁니다."

[ Vinchere ]  "나라 꼬락서니가 말이 아니네 요금 올리고 세금까지 올라갔는데 세금이 저딴 인간들 월급이나 퍼주고 있고 참나."

[ 스윙키드 ]  "이래서 세무조사와 외부 감사를 빡세게 해야 해 유치원뿐 아니라  버스 택시 세금 들어간 곳은 도둑놈들 천지임 나라가 돈이 없는 게 아니라 도둑이 많은 거.."

[ 와리가리 ]  "다들 모르시구먼.. 팩트만 알려드림~ 버스 금액 절반은 각 지역 시장들이 먹습니다~ 그래서 시장 선거 나가는 이유입니다."

[ 이브 ]  "부산 전시장 서병수는 자기 아버지가 버스 회사 사장인데 서병수가 시장 힘을 이용해서 자기 아버지 회사를 돈으로 처발라서 엄청 크게 키워줬다. 사회의 악들은 시청에 묶어놓고 시민들한테 심판받아야 된다. 악마 같은 인간들.."

[ 강북구스앵님 ]  "원순이 형 이거 진상조사 좀 해주쇼 서울서 이게 뭔 개 짓거리요.."

[ 진성 ]  "27이사, 포르쉐 보면서 기사님들은 무슨 생각 들까.. 기사님들 밤새 버스 몰아도 복지는 개뿔이더구먼. 회사도 안 나오는데 연봉 1억이 넘고. 세금 너무 아깝네 진짜.."

[ Dolori Js ]  "인건비 주유비 수리비 왜 세금으로 해주는 거야.. 이럴 거면 정부에서 관리 하는 게 났지."

[ 고백 ]  "맨날 적자라더니.. 버스비로 기사님들 월급 주고 세금으로 자기 배때기 불리는 건가."

[ Class ]  "나는 뼈빠지게 일해서 세금 꼬박꼬박 내고 적금 부어가며 신혼집 마련  하려고 아등바등 살고 있는데.. 하.. 니 세끼들은 이러고 있었구나. 한 푼이라도 아껴서 어려운 사람 도와준다고 월 2만 원씩 정기후원도하고 하루는 생활비가 부족해서 퇴근길에 버스비도 없어가지고 그 와중에 구두 신고 집까지 2시간 걸어갔는데 너네는 무임승차 몇 배 물린다고 경고문까지 써놨더라?? 양아치 같은 X들 바퀴벌레보다 못한 양심 없는 X들."

[ 김대현 ]  "와 레알 부모 잘 만나면 놀고먹어도 국가가 돈을 주네 곧 우리가 먹여 살리네."

[ ᄋᄉaᄋ ]  "세금도 처먹고 교통비도 다 처먹냐 거지 돈 뜯어서 안 그래도 잘 사는 놈들 돼지 만들어 주는 개 같은 나라."

[ 검은판다 ]  "우리 세금으로 운영되면 우리는 왜 버스비 내고 타냐."

[ 권채은 ]  "무엇보다 내 혈세로 생판 모르는 사람 생활비를 대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라는 게 제일 놀라울 따름.."

[ jin ho ]  "저런 인간들한테 세는 돈 때문에 버스 기사 수십 수백 명 더 쓸 수 있는 거 몇 명이서 다 하는 거고 한명이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무리하게 운전하다 보니 졸음운전하고 대형 사고 나는 거임 그리고 결국엔 그런 사고로 죽는 건 신기하게도 젊은 청춘들이 많음 ㅜㅜ"

[ Moon BlackTiger ]  "세금으로 봉급 주고 가스 넣어주고 이건 아니지.. 버스 요금은 나날이 오르고 정말 대한민국은 도둑놈들 공화국일세.."

[ YOUNGSHIN YUN ]  "버스회사의 준공영제는 시민들에게 많은 혜택을 준 것이 사실이나.. 또 누군가에게 세금을 떼먹는 수단으로도 전락한 것은 오늘 내일 일이 아니다."

[ 스라소니 ]  "이 문제 때문에 이재명과 남경필이 격돌했지. (남경필의 형제(?) 집이 경기도 버스 회사) 준공영제가 잘못 운영되면 영구히 세금으로 버스회사 배불리게 하는 거다.."

[ flyingcoin ]  "대한항공도 그렇고.. 우리나라는 옛날부터 정부나 국가기관이 기업을 돈을 쏟아가면서 잘 먹고 잘 살게 해줌."

[ 재형 ]  "저딴 사람들 있으면 나 그냥 지하철 타고 다닐래.. 세금에서 버스비 빼줘.."

[ 윤상훈 ]  "세금을 내는데 왜 버스비를 내는 건가요? 출근도 안 하는 애들 고급차 타게 하는 비용인가요? 어떻게 나라가 이렇게 돌아갈 수 있는 건가요.."

[ 피노키오여리 ]  "백날 떠들어도 눈 하나 깜짝 안 할걸 YG나 쟤네나 세상이 만만하고 우스울 건데 뭐 세상이 그렇게 만들어 줬고 앞으로도 그럴 거고 .."

[ D KDJ ]  "아쉽지만 이게 사실입니다. 제가 관련 업종에서 다 본 내용이고 더한 것도 많아요. 횡포도 대단하고요."

[ 랄락알라 ]  "강북구에 있는 동아운수가 개쓰레기라는데,, 기사 밥도 안 주고 경영은 가족끼리 한다고 하네요,, 죄 없는 버스기사님들만 욕먹네,, 서울시에서 나와 가지고 조사 한번 해야 하는데 생각들이 없는 듯."

[ EOKHEE HAN ]  "네 딸은 버스, 내 딸은 포르쉐. 이건 멍청한 행정기관 덕분 ^^ 박원순 시장은 이 사건에 대해서 해명하라.."

[ Jc Kim ]  "전국의 버스 회사가 전부 다 이렇다는 것쯤은 안다. 근로자들에게는 돌아가는 거 하나 없고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돈은 엉뚱한 놈이 다 챙겨가는 곳 ^^"

등의 다양한 댓글들이 달렸다. 위 영상은 아래의 URL로 들어가면 볼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sEyBXMGI01w&feature=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