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페이퍼] 윤지애 기자 = 유튜버 <수산물을부탁해>가 더이상 총알 오징어를 먹어선 안된다며 이야기 영상을 올렸다.

화살촉 오징어라고 불리는 총알 오징어, 몇 년 전 TV 방송에 소개되면서 갑자기 수요가 급증했다.

오징어 가격이 계속 높아지다

<수산물을부탁해>는 우선 총알 오징어의 정체에 대해 설명을 하였다.

"우리가 알고 있는 총알 오징어는 사실 어떤 종류의 오징어를 말하는 게 아니라 아직 다 자라지 않은 어린 오징어에게 붙여진 명칭이다. 오징어는  보통 태어난 지 4~6개월 사이에 짝짓기를 하고 1년 정도 살다가 죽는다."

"오징어의 조업 방식은 연안복합채낚기와 트롤이 있다. 그리고 그물로 대량 어획하는 정치망 조업방식이 있다. 그런데 정치망 조업방식이 금어기가 없다 보니 산란이 지난 5월~7월 사이의 어린 총알 오징어들이 대량 포획된다."

"특히 중국 어선의 무차별 포획이 심하다. 그래서 오징어가 금징어가 된 것이다. 지금 물 회 한 그릇을 먹으려면 가격이 2만 원이 넘는다."

내년부터 총알오징어를 잡거나 먹으면 처벌 당한다

<수산물을부탁해>는 대게의 사례를 들었다. "매년 겨울만 되면 대게 값이 오른다. 알을 품고 있는 암컷 대게뿐만 아니라 치수 미달 대게까지 싹쓸이한다. 동해안에 대게가 씨가 말랐다."

"그래서 대게에 대한 법을 개정했다. 암컷대게(빵게)나 치수 미달 대게(9cm 이하)를 잡거나 파는 사람, 먹는 사람 모두 처벌 대상이다. 실제로 겨울철 동해안에는 이 법에 걸려 처벌을 받는 사람들이 있다.

"오징어 또한 그렇다. 불법 포획이 근절되지 않다 보니 내년 2020년부터는  외투장(머리부터 몸통까지)이 19cm 이하의 오징어, 즉 총알 오징어를 잡거나 먹게 되면 강력한 처벌을 받도록 법을 개정했다. 총알 오징어를 구입하면 안 된다."

끝으로 <수산물을부탁해>는 "설령 법이 아니더라도 우리가 총알 오징어를 잡지 않고, 먹지 않는다면 결국 착한 가격의 오징어 회를 먹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영상을 마쳤다.

이에 네티즌들은

[ 신ㄲ리 ]  "중국 어선 대포 쏴버리고 싶네 알 쭈꾸미 좋아하지만 모두 자제합시다. ㅠ"

[ 헤라29009 ]  "예전에는 흔하게 먹던 오징어를 이젠 넘 비싸서 수입으로 먹어야 되나 싶을 정도로 오징어가 귀해졌네요. 지금이라도 나라에서 규제를 하니 다행이지만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도 아니고 진작에 좀 오징어  규제를 했더라면 이렇게까지는 안 되었을 텐데 안타깝네요."

[ oreula ]  "요즘은 작은 오징어가 많이 보이고, 오징어 가공식품도 작던데, 내년부터는 큰 것만 보이겠네요. 가격이 크게 올라갈지는 모르겠지만 가격 변동 없이 크기가 커진다면 소비자로서는 좋을 듯."

[ 강냉이파 ]  "오징어회도 좋아하고 구이도 좋아하는데 진짜 비싸서 못 먹고 있었네요. 얼마 전 마른오징어 10마리에 5만 5천 원 하는 거 보고 기겁했습니다."

[ 재모유 ]  "티비 보다 더 자세히 설명해주시는 사장님 근데 찾는 사람이 많다 보니 어쩔 수 없이 판매가 이루어지는 거 같아요. 전 총알 오징어 한 번도 못 먹어봤지만요. 저도 열심히 회사 가서 전파하겠습니다."

[ 와!현찰백억 ]  "감방 가려면 무라 이 말씀이죵ㅎ 사먹는 사람이 없어야할 듯.."

[ 활어티비 ]  "해양수산부 보다 수산물을부탁해가 자세하게 설명해주네요. 금어기 한다 한다 뉴스 몇 줄 홈피에 정책 하나 딸랑 올려두면.. 과연 그거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 권마도로스 ] "수산물을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써 좋은 정보 항상 감사합니다. 따봉!"

[ 잇힝우라늄캔디 ]  "총알 오징어가 정력에 치명적으로 않 좋고 가슴 크는데 치명적으로 안 좋음 하면 아무도 안 먹을 듯한데 ㅜㅠ"

[ 맛나게먹고흥해볼까 ]  "명태 꼴 나기 전에 시행 되서 다행이네요. 늦은 감은 있지만.."

[ 이연주 ]  "저는 총알 오징어는 꼴뚜기가 큰 거인 줄 알았어요.ㅠㅠ 이런 무식을.. 새끼 오징어라는 걸 알았으면 안 먹었을 텐데 이제라도 바로 알았으니 조심해야겠네요.*^^*"

[ super man ]  "진작 규제를 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징어 새끼까지 잡아먹으니까 금징어라고 하지."

[ 최다리우츠 ]  "큰 오징어를 먹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가 아니고, 오징어 중국이 다잡아가기 유리하게 만든 법안이겠죠."

[ 착하게살자 ]  "강한 자에겐 한없이 약하고 약한 자(자국민) 에겐 한없이 강한 내국인 역차별 할 생각 말고 듕국/부칸 어선 단속에 힘을 쏟아야 하지 않을까.."

[ 슈기 ]  "요즘 오징어 비싸서 물회를 먹고 싶어도 못 먹겠어요. 너무 오징어 물회  먹고 싶어요~"

[ 낚시하는개동이 ]  "며칠 전에 낚시 다녀왔는데.. 그것도 올해가 마지막이네요. 겨울에 큰놈이나 잡으러 가야겠네요 ㅋ"

[ oungwon kim ]  "진짜 어종 보호 좀 제대로 해줬으면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는 현실이 안타깝네요."

[ 아치냥 ]  "시장 마리당 천 원이었는데 마른 오징어도 두 마리 만 원이더라ㅠ 넘 비싸짐."

[ 김기민 ]  "먼저 이렇게 바뀌어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세상이 더 나아지고 좋게 바뀌는  걸 겁니다. 멋지십니다~ ^^"

등의 다양한 댓글이 달렸다. 위 영상은 아래의 URL로 들어가면 볼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u7AmtdnPIM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