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페이퍼] 임지호 기자 = 유튜버 <에스오디>가 천재적인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에 관해 이야기 영상을 올렸다.

아인슈타인이 자신이 주장했던 우주 상수를 '일생일대의 실수'라며 철회한 일이 있었다. 그러나 100년이 지난 지금, 그가 실수라고 철회한 방정식이 옳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 우주의 팽창, 모두 확인되다

현대 과학에서 아인슈타인의 이야기를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 너무나 많은 부분에서 뛰어난 업적들을 남겼기 때문이다. 그의 가장 대표적인 업적은 상대성이론이다.

1920년 영국 왕립 천문 학회의 아서 스탠리 에딩턴이 일반상대성이론이 옳다는 사실을 실험적으로 확인했고, 그 사실이 전 세계 뉴스에 알려지게 되면서 과학의 역사가 새로 쓰였다.

지금 우리는 우주가 빅뱅이 일어나고, 팽창한다는 사실을 당연하게 여긴다. 하지만 100년 전만 하더라도 이 사실은 상상할 수 없던 일이었다. 당시 사람들에게 우주의 크기가 바뀐다는 사실은, 살고 있는 집이 점점 커진다는 것과 같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1929년, 에드윈 허브는 우주가 끊임없이 팽창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는 은하들에서 적색편이(redshift) 즉 우주의 공간이 팽창함으로써 진동수가 작아 빛의 파장이 늘어나게 된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이다.

아인슈타일이 실수라며 철회한 그 방정식마저도 옳았다

또 1990년대 말, 이 연구팀은 아인슈타인이 주장했다 철회했던 우주 상수가 옳다는 결론을 내었다. 아인슈타인은 '나의 일생일대의 실수'라고 표현하며 자신의 방정식에 첨가한 우주 상수를 철회한 바 있다.

그런데 2011년 노벨물리학 상을 받은 초신성 연구팀은 우주의 팽창 속도를 연대별로 계산한 결과, 빅뱅 후 70억 년을 시점으로 밀어내는 중력이 당기는 중력보다 강해져서 팽창 시점이 빨라진다는 것을 밝혀냈다. 우주의 가속 팽창을 만들어내는 암흑에너지가 바로 아인슈타인이 철회한 우주상수였던 것이다.

결국 100년 전에 주장했던 그의 천재적 아이디어는 틀리지 않았던 것이다. 오히려 '나의 일생일대의 실수'라고 말한 그 표현이, 일생일대의 실수가 되어버린 셈이다.

<에스오디>는 한 번도 실수를 해 보지 않은 사람은 한 번도 새로운 것을 시도한 적이 없는 사람이라는 아인슈타인의 말처럼 너무나 많은 시도를 한 그였기에 가능했던 똑똑한 실수가 아니었을까?

이에 네티즌들은

[ 이창현 ]  제가 아인슈타인만큼 살진 않았지만 책에서 이거 보고 엄청 웃었어요. 천재는 실수도 옳다. 진짜 지렸네요.

[ 안건희 ]  아인슈타인 그는 탈모도 이겨냈네. 풍성풍성..

[ 옼케발 ]  이게 그 유명한 천재 아인슈타인을 두번 죽인 우주상수군요. ㅎㅎ

[ 병꿀TV ]  실패란 성공 과정을 구성하는 일부이죠. 실수를 실패를 전혀 두려워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인슈타인은 훌륭한 업적들을 남길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 문지 ]  신념을 가져야 한다는 의미로 들리네요. 옳다 그르다의 문제가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밀고 나간다는 거 자체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신현민 ]  결국 관측이 없어서 우주상수의 값이 틀렸던 거지 생각 자체는 맞았던 거네.

[ 김신 ]  이해가 안 돼서 그러는데요 우주의 공간이 팽창하면 우리 지구도 우리 집도 똑같은 비율로 커지는 건가요?

[ 홍길동 ]  아인슈타인도 대단한 학자지만 요즘 '폰노이만'에 대해 말이 많더군요. 물 들어왔을 때 노를 저어야 합니다.

[ FmaEmc ]  확률과 통계의 발전 역사도 올려주시면 재밌을 것 같아요. 현대에 핫한 베이스 정리까지..

[ Friedrich Bahk ]  진심 어느 교재던 아인슈타인의 이론과 관점에 따른 재해석은 꼭 나오는 거 보면 상또라이네. 나도 또라이를 목표로 삼아야겠다. 또라이가 세상을 바꾸는 구나 싶더라니까요..

[ kimchi POWER ]  에스오디님 유튜브 정말 잘 보고 있습니다! 제가 궁금한 게 하나 있어서 답변 올립니다. 에스오디님은 자유의지가 존재한다고 생각하시나요?

[ JK Vibe ]  새로운 아인슈타인이 지금 "또" 태어난다면 이미 밝혀진 이론으로 얼마나 더 굉장한 걸 발견 할 수 있을까..

[ S L ]  그러면 우주상수는 암흑에너지 상수라는 건가요?  원래 우주상수가 정적인 우주를 설명하기 위해서 방정식에서 빼는 존재였다면, 지금은 가속 팽창하는 우주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빼는 것이 아니라 더해야 된다는 의미인가요?

[ 수보리 ]  내용 중에서 3: 45 쯤에 밀어내는 중력이? 하는 부분이 있는데 밀어내는 척력이라고 하는 게 맞는 듯합니다.

[ DW ]  아인슈타인의 biggest blunder라고 리포트 낸 기억이 나네요. 물리 전공이 아니라 그냥 펄뮤터의 가속하는 우주랑 우주상수의 부활 가볍게 썼었던 기억이..물론 방정식 아무것도 이해 못 했죠?

[ Roy Papa ]  요즘 제일 재미있는 유튜브 채널입니다. 어릴 때 이런 주제에 관심이 많아 국민학생 주제에 이런저런 궁리와 상상을 많이 했었는데, 부모님으로부터 돌아온 건 쓸데없는 잡생각 그만하고 공부나 열심히 하라(?)는 말씀이었단 게 갑자기 생각나는 영상이네요. 영상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준오 ]  여기 나온 것들을 어케 계산함 그 계산을 어케 하는지가 너무 궁금하네요. 뭐랄까 전혀 가늠을 못하겠고 다른 세계의 이야기 같아서 신비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나는 도달도 못하고 있다는 마음에 슬프기도 하네요.

[ 김재웅 ]  이 정도면 외계인이 아인슈타인에게 몰래 알려준 거 아니냐..

[ Friedrich Bahk ]  아인슈타인의 마지막 명언은 저가 가장 좋아하는 격언인데요. 만약 자신의 일상이나 지금까지 돌아온 과거가 후회가 없거나 있더라도 자신의 일상이 뭔가 매번 달라짐이 없다고 느껴진다면 지금까지 자신이 바뀌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고

[ 등킨파일럿 ]  천재 위의 무수한 천재들을 바라보며 절망하는 곳이 과학계.

[ 탁구왕김제빵 ]  내가 아무리 대통령이라도 아인슈타인 같은 시대를 가르는 획을 그은 사람이라면 그 앞에 무릎을 꿇을 것 같다.

[ Hyoju Kim ]  제가 중국 철학을 그리 좋아하지 않지만, 공자가 남긴 말 중에 "Everything has beauty, but not everyone sees it."이란 말이 있죠. 과학의 존재가 세상의 숨은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핵심이라는 것이 다시금 되새겨지네요. 매번 일반인에게 이해도가 좋은 영상을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troll king g ]  죽어서까지 아인슈타인은 누군가에게 뇌를 해부해 그걸 연구하는 사람도 있었죠. 천재이긴 한데 자신의 연구가 이용당하여 본의 아니게 핵폭탄을 만들어낸 사람이고요. 아인슈타인은 천재 이면서 실수를 성공으로 만들어내지만..동시에 너무 위험한 것들을 만들어내죠.. 그만큼 그에 지식과 성공이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는 것 같아요.

[ 김선웅 ]  여러 비난받을 만한 일을 많이 한 과학자지만 치적이 상당하고 광전효과로 노벨상을 받은 것을 필두로 우주에 대한 굉장한 혜안을 가진 위대한 과학자로 생각합니다.

등의 다양한 댓글이 달렸다. 위 영상은 아래 URL로 들어가면 볼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S9kp0WTzHQ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