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페이퍼] 윤지애 기자 = 유튜버 <이상한놈유따>가 자영업의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 영상을 올렸다.

<이상한놈유따>는 7년전 쌍방울 대리점 사업을 하고자 부모님께 협조를 요청하였는데, 부모님께서 거절을 했다고 하였다.

자영업자 폐업하면 인생 폐업 된다

부모님이 대리점 사업을 거절한 이유는 바로 "부모님께서 쌍방울 대리점 사업을 10년간 하면서 영업사원의 횡포를 몸소 겪었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그러면서 대신 부모님은 한창 잘나가던 다이소 창업을 권하셨고, 그게 다이소 대리점 사업을 하게 된 계기라고 하였다. 다이소 본사와 계약을 맺고 다이소 매장을 오픈하였는데, 처음 한 달 동안 매출이 좋았다고 하였다.

그러나 점점 문제가 발생하였다. 다이소 본사에 100가지 물건을 주문하면 60가지 정도만 내려오는 것이었다. 그때문에 매장에서는 손님들이 찾는 제품을 맞춰주지 못해 3개월 후 부터는 매출이 줄었단다.

본사 직영점과 대리점과의 불합리함에 반기를 들다

"다이소 본사에 불만이 쌓이고 있을 무렵, 면봉 사건이 터졌다. 본사에 면봉을 계속 주문했는데도 공급을 하지 않는 것이었다. 그런데 다이소 직영점을 가보면 언제나 면봉이 있었다."

"그래서 피치못하게 다이소 본사에서 공급하지 못하는 몇가지 물건들을 다른 곳에서 사입하여 팔게 되었다. 그러자 다이소 본사 영업사원들이 오더니 사입한 물건을 사진 촬영하면서 협박을 하였다"고 한다.

그들이 협박한 내용은 "다이소 제품이 아닌 사입한 물건을 팔다 걸리면 계약을 해지 하겠다"는 것이었다. <이상한놈유따>는 "다이소의 불합리함에 너무 화가 나서 3년만에 다이소 대리점 사업을 접었다"고 하였다.

"그렇게 지금은 프랜차이즈가 아닌 DC생활용품점을 창업하여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창업을 앞두고 주의해야 할 5가지

<이상한놈유따>는 그동안 사업과 폐업을 하면서 깨달은 점이 있다고 하였다.

"첫 째는 자신감만으로 창업을 하지 마세요. 그런식의 창업은 실패합니다."

"둘 째는 아무에게나 귀를 열지 마세요. 자신의 사업을 다른 사람의 의견에 맡기면 안됩니다."

"셋 째는 빚을 내서 창업하지 마세요. 구렁텅이로 빠지는 격입니다."

"넷 째는 프랜차이즈 본사가 전부 알아서 해줄 거라는 착각은 금물입니다."

"다섯 째는 장사가 좀 된다고 해서 다른 사업까지 손 대지 마세요. 착각은 금물입니다."

이렇게 다섯 가지를 조언하며, 영상을 마무리 하였다.

이에 네티즌들은

[ 직나성 ]  "저도 직장을 나와서, 자영업을 하는데 쌍방울/다이소와 겹치는 부분이 있네요. 유익한 영상입니다. 5가지의 조언 명심하고 화이팅 하겠습니다. 직장 나오면 안됩니다. 개고생합니다."

[ BooK JunGle ]  "왕방울을 했어야죠. 왕방울은 1개지만 쌍방울은 방울이 2개잖아요. 이름부터가 2개라는 욕심을 부렸네요."

[ 민호 ]  "창업 쉽지 않다.. 맞습니다 밖에 장사잘돼는 가게보면 빗좋은 개살구도 많습니다"

[ 서동희 ]  "구구절절 옳은 말씀입니다. 저는 횟집 경력 22년에자영업 8년차인데 정말 어렵습니다. 밑바닥 부터 초석을 다져온 나지만"

[ ll Sang Mo ]  "빚 20년동안 100만원씩 갚는다면 굉장히 스트레스받을거같아요..힘내세요"

[ 김태양 ]  "와, 장사 잘되면 일부러 물건 안줘서 계약 해지하게 만드는 건가요? 다이소 개넘들이네."

[ 김ksl ]  "다이소 정도 규모면 억단위 투자인데~  어떻게 보면 생필품 저가제품이라 어느정도는  될줄 알았는데  많이 힘드네요."

[ City lights ]  "다이소 하고 싶었는데 그런 문제가 있네요."

[ 게릿 ]  "체인점으로 장사할거면 그냥 그돈으로 먹고 노는게 나음.. 체인점 갑질 개토악질."

[ 이진학 ]  "모르는 거에 손대면 무조건 망합니다. 잘 알아야 거기서 어떻게 수익을 내는지 아는거고 그래서 이익이 나는거죠."

[ Gentle Cat ]  "매장 확대하는 본사 영업팀 특징, 일단 중도 폐업시 발생하는 불이익에 대한 설명은 전체 설명의 1할도 안 함. 종이에 적혀 있어도 지금이 기회니 빨리빨리 종이 반 접어 지장 찍으라는 식으로 함. 결국 계약하고 3개월 6개월 지나고나서 오픈빨로 모은 돈 하나하나 까먹어 갈 때쯤 정신이 번쩍 듬."

[ 열혈장사꾼 ]  "눈물의 폐업을 해 본 사람은 모두가 공감하는 이야기."

[ Sangmok S ]  "잘 들었습니다. 구독, 좋아요 하고 갑니다."

등의 다양한 댓글이 달렸다. 위 영상은 아래 URL로 들어가면 볼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PwPRFYpgab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