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페이퍼] 임지호 기자 = 유튜버 <캔들스토리TV>가 불법 다단계의 수법에 대해 이야기 영상을 올렸다.

요즘 다단계는 땅과 금융상품, 장외 주식 등을 교묘하게 포장하여 사람들을 현혹시킨다.

다단계가 소비자 직접 유통시스템?

다단계 회사들은 네트워크마케팅을 언급하며 사기를 치고 있다. 과연 다단계 회사에 속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사람들이 물건이나 제품을 구입할 때는 보통 유통 업체를 통하거나 개인과 직거래를 한다. 그런데 다단계는 소비자가 직접 유통과 판매를 하는 시스템이다. 한마디로 소비자 유통시스템인 것이다. 하지만 소비자 유통시스템은 잘못된 것이 아니다.

우리가 매일 쓰고 있는 SNS도 사실상 소비자 유통시스템에 해당한다. 우리가 SNS에서 콘텐츠를 공유하는 순간 SNS 회사의 소비자 유통시스템 사업에 자동적으로 참여하는 셈이다.

덕분에 SNS 회사들은 자사의 플랫폼 안에서 유통 활동자 수를 늘려 시장 지배력을 높이고, 광고비를 번다. 그리고 사람들의 행동 패턴까지 데이터화해서 사업을 확장한다.

불법 다단계 회사는 회원들에게 물건 구입과 판매를 강요

보험 사업도 마찬가지다. 보험회사는 보험 영업사원에게 본인과 가족, 지인 가입을 우선 독려한다. 그리고 다른 소비자들로 영업을 확대시킨다. 여기까지만 보면 SNS나 보험회사, 다단계 회사와 별 차이가 없어 보인다.

하지만 다단계 회사는 회원들에게 물건 구매를 강요하고 사기를 친다. 소비자가 원해서 물건을 구입하고, 유통하는 게 아니라는 이야기다. 그래서 다단계 회사들은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움직이도록 마케팅 이론이나 성공신화, 영업 비법 등을 이야기하며 사람들을 현혹시킨다.

그리고는 회사의 물건을 구입하라고 강요한다. 회원이 돈이 없으면 회사에 대출까지 받게 해서 물건을 구입하게 하게 한다. 이들의 진짜 목적이 바로 고금리 대출이다.

점점 진화하는 불법 다단계 회사들

그들이 안내하는 대출 업체는 자신들과 협약한 업체라고 소개를 한다. 하지만 실상은 다단계 회사가 만든 불법 사채업체이다. 사회 초년생을 대상으로 고금리 사채 사업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는 대출받은 회원이 다단계 회사의 제품을 팔지 못하거나 영업을 포기하게 되면 그때 그들의 본색이 드러난다.

과거 다단계 회사들은 옥장판이나 건강식품 등을 주로 판매하면서 사기를 쳤다. 그러나 지금은 수법이 더욱 진화하여 불법 다단계인지조차 파악하기 어렵게 해놓았다. 어떤 곳은 땅과 금융상품, 장외 주식을 판매하는 것처럼 속여서 다단계 사기를 치기도 한다.

다단계 회사들의 표적은 주로 직장이 절실한 사회 초년생과 전업주부, 은퇴자, 장사 안 되는 자영업자들을 주 대상으로 삼는다. 왜냐하면 절박한 사람들은 판단력이 흐리기 때문이다. <캔들스토리TV>는 그 어떤 회사를 가더라도 나에게 돈이나 신용을 요구한다면 무조건 의심부터 하라며 당부를 하였다.

이에 네티즌들은

[ 참새방앗간 ]  힘든 회사는 괜찮지만 위험한 회사는 안 된다는 말씀이 와 닿습니다. 우리 회사는 힘든데..ㅋㅋ 전시 준비 2일차.. 나증에 영상 공유하겠습니다.ㅋㅋ 즐거운 하루!

[ kyoungha kim ]  정말 내용이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유튜브 시작하신지 얼마 안된 것 같은데 구독자 많이 늘 것 같아요. 근데 장외 주식이 다단계에 어떻게 쓰인다는 말이죠?

[ 본래무일물 ]  정말 특히 사회 초년생은 다단계에 빠지기 쉬운 것 같습니다. 또 연락 안 하던 친구가 오랜만에 전화해서 좋은 회사 소개해 준다고 하면 의심하세요. 경험자입니다. ㅎ

[ 영샘 ]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위 영상은 아래 URL로 들어가면 볼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3FUaSwrKmE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