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쿠키 "전자레인지가 음식을 데우는 원리"
물분자를 마이크로파가 빠르게 진동
[유튜브 페이퍼] 임지호 기자 = 유튜버 <과학쿠키>가 전자레인지가 음식을 데우는 원리에 대해 영상을 올렸다.
전자레인지는 사실 우연하게 개발되었다고 볼 수 있다. 레이더를 연구하던 '퍼시'라는 기술자가 주머니에 넣어 두었던 초콜릿이 완전히 녹아버린 것을 보고 물체의 분자가 흔들리면 열이 발생한다는 점을 깨닫게 된 것이다.
비밀은 바로 유전가열 현상 때문
<과학쿠키>는 우선 물분자에 대해 설명을 하였다. "물분자(H2O)는 산소원자와 수소원자가 가지는 오비탈이 결합을 통해 수소원자 2개와 산소원자 1개가 합쳐진 형태입니다."
"물분자의 경우 산소는 마이너스 극성이고, 수소는 플러스 극성을 띄게 되는데 이를 극성분자라고 합니다. 극성 분자 성격이 강한 물분자가 전기적 특성을 띄게 되지요."
"이때 수소결합이 깨졌다가 다시 재결합하는 과정에서 마이크로파로부터 흡수했던 열에너지가 주변부로 발산되면서 물체에 열을 공급하는 것입니다."
음식 자체 물분자를 마이크로파가 빠르게 진동시키는 것
"마이크로파가 물체를 뜨겁게 만드는 이유는 마이크로파 자체에서 열이 나오는게 아니라 음식 내부에 있는 물분자를 마이크로파가 빠르게 진동시키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입니다."
"전쟁의 핵심 도구인 레이더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우연하게 발견된 원리이지만, 덕분에 우리의 식품 라이프가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됐습니다."
"앞으로 마이크로파가 좀 더 혁신적으로 이용될 만한 분야는 표적 암세포만을 골라 직접적으로 타격하거나, 나노 입자를 활성화 시키는 용도 등이 기대됩니다."라는 말로 영상을 마쳤다.
이에 네티즌들은
[ DJ G ] "전자레인지는 요알못들의 구원자이다. 감사합니다."
[ nRT PV ] "공명때문에 데워지는줄 알았는데 개념풀 수 있는 유익한 영상이었습니다"
[ 이트쿠에 ] "궁금한게 있는데 수분이 없는 물질을 전자레인지에 넣으면 데울수 없는 것인가요?"
[ Mahler Yun ] "쿠키님. 그런데 해동과 조리 모드 각각에는 다른 파장이 적용되나요?"
[ 에이드 ] "여행을 하면 추억이 쌓인다는데 과학쿠키를 보면 상식이 쌓이네요 ㅋ"
[ 유민성 ] "페니실린도 우연히 만들어지게 되었죠.. 역사 과학은 재밌습니다."
[ KaTo ] "헤어스타일 바꾼 거 너무 멋있자너~"
[ 박시우 ] "저 전자레인지 우리집꺼랑 똑같다!"
[ Ch. Wisdom ] "그래서 전자렌지에 얼음을 돌려도 녹지 않죠. 영상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 뚱이는바보 ] "문과지만 이해가 쏙쏙잘되게 항상 설명해 주시니 좋네요."
[ 빛그저 ] "헐 공명때문이 아니었다니.."
[ Steve'O Yoo ] "뭔소리인지 하나도 못 알아듣지만 똑똑한척 하고 싶어서 보고 있다."
[ 물리 이병숙 ] "유익한 영상이네요. 댓글에 보면 공진진동 원리가 전혀 이용되지 않은 것처럼 알고 계신 분이 많은데 정확히 말하면 물의 진동수와 일치하지는 않지만 될 수 있으면 진동수를 가깝게 하면서도 음식속까지 골고루 익히는 주파수(파장이긴)를 찾다보니 조금 물보다 진동수가 작은 걸 이용하게 되었다가 맞는거 같습니다."
등의 과학의 세계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의 댓글들이 달렸다. 위 영상은 아래의 URL로 들어가면 볼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sgzDpeEq_f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