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페이퍼] 임지호 기자 = 유튜버 <미노스>가 지구의 중심을 향해 낙하한다면 과연 지구 반대편으로 나올 수 있을지에 대해 이야기 영상을 올렸다.

중력은 지구의 모든 것을 지구의 중심으로 당기고 있다. 우리는 지구 어디에 있건 발이 닿는 곳이 아래라고 느끼게 된다.

지구 내부의 온도는 몇 도일까?

우리가 만약 지구 한가운데로 뛰어내려서 지구 중심을 관통할 수 있다면 어떻게 될까? 추락한 후 지각에 들어서면 온도가 800℃에 이르는 엄청난 지열에 휩싸인다.

지각을 넘어 맨틀로 진입하면 1000℃에서 3500℃가 되고, 다시 외핵에 들어서면 온도는 3500℃~4000℃가 된다. 사람이 맨몸으로 떨어지는 건 불가능하지만 지금 이야기는 순전히 가정이므로 온도와는 상관없이 지구 중심을 관통한다고 가정해보겠다.

지구의 중심으로 향할수록 지구의 중력이 우리를 잡아당기기 때문에 속도는 점점 빨라져 최대 초속 7.8㎞의 속도를 가지게 된다. 하지만 중심을 지나면서 중력은 우리가 이동하는 방향의 반대 방향으로 작용한다.

추진체 없이는 지구 반대편으로 빠져나갈 수 없어

중심을 지난 후부터는 점점 속도가 떨어지게 되고, 공기의 저항까지 더해지면 속도는 더욱 떨어진다. 지구의 중력은 계속 우리를 잡아당기므로 관성의 법칙에 따라 남쪽으로 갔다가 다시 북쪽으로 올라갔다가를 반복하게 된다.

결론적으로 지구를 관통하는 구멍으로 사람이 추락한다고 가정하면 지구의 중심에 멈출 때까지 계속해서 지구를 가로지르는 짜릿한 여행을 할 것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 슬기를위하여]  "와~ 진짜 드디어 19년 동안 궁금증이 풀렸다 감사합니다."

[ 내리는남자키]  "애초에 고민할 필요가 없는 게 ㅋㅋ 중심으로 모아져서 위아래 구분되는 거라 끝까지 갈 수가 없징."

[ 샤운]  "42분인지 38분인지 모르겠으니 40분으로 타협하죠."

[ 정성민]  "계속 바이킹 타는 느낌인 건가."

[ 김남형]  "토탈리콜이라는 영화를 보면 지구를 관통하는 엘리베이터가 나옵니다. 한 번씩 보시길 추천."

[ 과학 읽어주는 남자]  "유명한 물리 문제를 수식 없이 잘 설명하셨네요."

[ 근무중]  문득 든 생각인데  "만약 구멍이 끝나는 지점에서는 A가, 구멍이 시작되는 지점에서는 B가 뛰어내리면 둘 다 떨어지다 결국엔 중간에서 만나게 될 건데 서로 기준에서 봤을 땐 상대방이 공중으로 치솟고 있는 거잖아..? 다른 의미론 최초로 날 수 있는 인간이 된 거네 ㅋㅋ"

[ 문어의 게임채널s]  "나만 구멍 생기면 지구 분해될 거라 생각했냐 핵이 사라지면 끌어당기는 힘이없어지는 줄."

[ 빅코인]  "그렇쿤,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무시하면 안 된다. 아인슈타인도 따지고 보면 이런 사고실험으로 상대성원리를 체계화시켰다. 어쩌면 물리라는 학문에 진짜 필요한 능력은 수학적 사고능력이 아니라 무한한 상상력일지도.."

[ 안영훈]  "이거 부산대 물리학과 입학 면접 질문이였음."

[ 최진호]  "저 상황에서 지구의 공전까지 생각하다면 지구에서 낙하하는 사람을 바라보는 것과 지구 밖에서 낙하하는 사람을 바라봄으로써 상대성도 적용되는 건가요?? 잘 몰라서 질문 이용.."

[ 월월쓰레기를 보고 짓는 개]  "자, 결론은 남극에 있는 사람들이 우주로 떨어집니까?? 아니죠? 그러니깐 다시 떨어졌다가 다시 지구의 중심으로 갑니다 ㅇㅋ?"

[ Ph.D ]  "유명한 물리 문제를 수식없이 잘 설명하셨네요. ㅎㅎ"

[ 최원준최고 ]  "통과하기도 전에 이미 녹았다...ㅋ"

[ 김남형 ]  "토탈리콜이라는 영화를 보면 지구를 관통하는 엘리베이터가 나옵니다."

[ SsiBal Ge ]  "근데 지구 반대편으로 나오면 하늘에서 떨어지는게 아니라 땅에서 솟아나는거 아님?"

[ creato ]  "극지방의 구멍이 아니라 적도에서 반대편 적도로 구멍을 뚫게 되면 떨어지면서 자전의 영향을 받게 되나요?"

[ History재민 ]  "옛날에 지니키즈에서 한국에서 구멍 뚫으면 우루과이로 갔었는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