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08-26(토)

지식의 칼 "코스트코에서 양파를 훔쳐 가는 사람들"

한국 코스트코의 양파 사용량이 미국 코스트코보다 20배가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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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12.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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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페이퍼] 강준혁 기자 = 유튜버 <지식의 칼>이 코스트코 푸드코너에서 양파를 훔쳐가는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에게 대해 이야기 영상을 올렸다.

 

양파거지.jpg


한국 코스트코의 푸드 코너 양파 사용량은 미국 코스트코 푸드 코너 사용량의 20배가 넘는다고 한다.

 

 

부끄러움을 모르는 양파 거지들


코스트코의 푸드 코너에는 음식을 먹는 소비자들을 위해 소스나 콜라, 양파를 자유롭게 먹을 수 있도록 홀에 리필 용기를 설치해 놓았다. 그런데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이를 악용하여, 리필용기에 담아둔 양파를 잔뜩 훔쳐 가는 경우가 있다.


원래 푸드 코너의 양파는 피자나 핫도그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만 제공되는 음식이다. 그리고 푸드 코너 내에서 자신이 먹을 양만큼만 제공되는 서비스이다. 그런데 일부 사람들은 밀폐용기까지 가져와 양파를 대거 싸간다. 이건 도둑질이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그것이 잘못된 행위인지 그들은 모른다는 것이다. 얼마 전 82cook 사이트에 올라온 '양파 거지의 항변'이라는 글을 보면 그들의 거지 근성을 여실히 알 수 있다.

 

"코스트코는 시끄럽고 북적대서 식사할 만한 장소가 아니다. 그리고 나는 코스트코에 갈 때마다 20만 원 정도 장을 보기 때문에 집에 양파를 싸와도 된다. 그리고 코스트코가 홀에 비치한 양파 때문에 손해가 발생하였다면 이미 진작에 양파를 없애지 않았을까? 여전히 홀에 양파를 비치한다는 건 손해가 없다는 것이고, 당신들이 양파를 가져가는 사람들을 욕하는 것은 당신들 또한 양파를 집에 가져가려는데 기다리는 게 짜증 나서 욕하는 거 아닌가?"

 

 

미국의 코스트코보다 한국 코스트코 양파 사용량이 20배가 넘어

 

대체 이런 거지 근성과 도둑질이 옳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그리고 이런 거지 근성을 가진 사람들은 한국에만 있을까? <지식의 칼>은 자신이 미국에 살면서 미국의 코스트코를 자주 방문하였고, 푸드 코너도 자주 이용하였다고 하였다.


그러나 단 한 번도 양파를 싸가는 외국인을 본 적이 없었다고 한다. 심지어 소득수준이 낮은 지역에 위치한 코스트코에서도 이러한 일은 절대 벌어지지 않았다. 그런데 유독 한국에서만 이런 일이 벌어진다.


실제로 코스트코에서 발표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한국 코스트코 푸드 코너에서 소비되는 양파의 양은 미국 코스트코 푸드 코너에서 소비되는 양파의 양보다 무려 20배다 더 소비되고 있다고 밝혔다.

 

 

타인의 부정행위를 눈 감는 순간 우리의 권리도 함께 박탈된다

 

우리는 그동안 양파 거지를 비난하고 문제를 제기하였다. 하지만 양파 거지는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다. 어쩌면 그 잘못은 양파 거지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있는 것은 아닐까? 누군가 푸드 코너에서 양파를 싸가는 장면을 목격했을 때, 우리가 당장 그 자리에서 지적을 하고, 비난을 하였다면 그런 사람들은 사라졌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부정행위를 목격해도 계속 외면을 하다 보니 그들은 부끄러움을 모르고 계속해서 남에게 피해를 끼치는 것이다. 자유의 대가는 그만한 책임이 따른다. 또한 우리 스스로 자정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그런데 자유를 누릴 자격이 없는 사람들에게 자유를 맡겼더니, 모든 사람들이 손해를 감수하게 만들고, 자유를 누릴 자격이 있는 사람들의 권리까지 망쳐놓는다.

 

선진 사회는 똑똑하고, 양심적이고, 정의롭고, 정직한 사람들이 많은 사회가 아니다. 극 소수 부끄러운 행위를 하지 않는 사람들이 없는 사회가 선진 사회이다. 그들의 부끄러운 행동을 지적하고, 경계하는 것만이 건강한 사회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한다.



이에 네티즌들은


[ 테이블턴 ]  중국은 소수의 비양심적인 이들이 지식인들을 망가뜨린 문화혁명이 있었죠. 대한민국도 대깨문이란 홍위병이 있죠. 민도 수준이 똑같습니다. 저것들이 없어야 선진 사회가 됩니다.


[ The thing ]  자유의 대가는 영원한 경계다 좋은 말씀..


[ cw kim ]  배려가 거듭되면 그게 당연한 줄 아는데 그건 정신병이다.


[ kim roel ]  진짜 다음 카페 하는 인간들은 정상이 없나 봄. 선정적이고 유해한 카페들도 많은데 단속도 안 하고 진짜 다음은 사라져야 할 사이트임.


[ 훈조HoonJo ]  근데 솔직히 아직 이 땅엔 미개한 사람들이 많아서.. 아직도 멀었습니다.ㅋㅋ


[ what tube 왓 튜브 ]  책임감 있는 자유가 최고의 가치입니다.


[ Sky_Free ]  이게 우리나라가 아직 덜 됐다는 명백한 증거죠. 국민성은 진짜 후진국 수준임.


[ momo gil ]  과거 미개했던  빠순이들이 지금 맘충이 되고 대깨문이 됐지.


[ 정윤우 ]  모든 맘 카페가 그렇진 않겠지만 이런 짓을 안하면 바보를 만드는 맘 카페나 아줌마들 카페도 문제인 거 같습니다. 안 그런 사람도 거기서 배우니까요.


[ David Jeon ]  처음 들어봤습니다. 양파 거지라는 게 있다니.. 참 정말 창피하군요. 대중목욕탕 여탕에는 비누 같은 거 두지 않는 거랑 같은 건가요? 요즘도 그러는지 모르겠네요. 옛날에는 못 살았으까 그랬다고 치겠는데.. 양파 거지가 있는 걸 보면 한국의 의식 수준은 조선시대 수준인 것 같습니다.


[ 최예광 ]  진짜 상상치도 못한 도둑질이네.ㅋㅋ 양파를 훔쳐 가노.


[ BH Choi ]  양파나 훔치는 놈들이 선진국 일본을 무시하고 있고. 너무 통분합니다. 한국인의 수준이 이 정도 밖에 안 되나요? 이들은 무슨 자격으로 이승만 대통령을 폄훼합니까?


[ Nami CH ]  교육수준은 높아지고 있는데.. 도덕성은 왜 낮아지는 건지.. "있는 사람들 것은 좀 빼앗아도 된다"라는 식의 좌파주의 때문일까요?


[ 光暗 ]  대한민국이 인구만 많았으면 중국이었을 것이라는 말이 틀렸지 않다는 걸 많이 느낀다.


[ kim roel ]  차는 벤츠 타고 다니면서 일회용 수저, 빨대, 설탕, 냅킨, 양파 이런 거 잔뜩 도둑질해가는 사람들 있어요. 유독 한국이 심합니다. 작은 것은 남 피해주면서까지 아끼고 자기 치장하는 데는 큰돈은 팍팍 쓰는..


[ 황민철 ]  반기업 정서도 한 몫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업은 돈을 버니까 나 정도는 손해 입혀도 괜찮다 기업의 손해는 결국 그 기업 직원에게 가는 것과 똑같습니다. N분되는 셈이라 그게 적어 보일지언정요.


[ Ji Woo Shin ]  다음 댓글 보니 무슨 대기업이 겨우 양파 가지고 난리 치냐며 역시 대기업은 쓰레기라고 하는 거보고 진짜..ㅋㅋ 절레절레.


[ 누아 ]  나만 편하고 보자, 나만 아니면 그만이다, 남 따위 알 게 뭐냐 이런 것들. 이게 자신에게 되돌아올 땐 또 자신이 사회에 억압이라도 받는 아서 플렉인 양 행동하는 거 진짜. 꼴도 보기 싫다.


[ 이태경 ]  자영업 3년 차입니다. 술은 판매하지 않고 식사만 가능하고 지역 특성상 외국인 손님 비중이 제법 되는 편입니다. 중국인도 많죠. 일어난 자리에 손이 가장 많이 가는 손님, 매장 내 지켜야 할 상식을 가장 많이 어기는 손님, 소위 진상이라고 불리는 블랙 커스터머들 모두 한국인입니다. 어떤 외국인도 상대를 불쾌하게 하거나 무리한 요구를 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그렇게 욕하는 중국인, 일본인 보다 한국인이 자국민들 괄시하고 못살게 하는 데 으뜸입니다.


[ DANiel Paek ]  국민성은 후진국인데 미국하고 삼성 덕분에 선진국인 것처럼 산다.


[ Effort ]  국민 수준이 바퀴벌레 수준이라 공산주의자가 대통령이 나온 거죠. 뻔하디 뻔한 거죠 뭐..ㅎ


[ Bruce Wayne ]  프랑스 식당에 중국인 출입 금지는 없어도 한국인 출입 금지는 많다고 하던데. 국민성이 저러니 대통령도 딱 그 수준에 맞는 사람 뽑는 거지 뭐.


등의 댓글이 달렸다. 위 영상은 아래 URL로 들어가면 볼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KOvbzUGNo6U&feature=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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